♡호경아 2012. 1. 4. 14:09

 

 

안녕하세요.

♡호경아 입니다.

 

새해입니다.

나이 한 살 더 먹었습니다ㅠ.ㅠ

다들 책임감과 부담을 좀 더 짊어지셨겠지요.

저 역시 이런저런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집안 정리/활동 정리를 하며 연말연시를 바쁘게 보냈답니다.

다들 새해에는 작년보다 더 큰 복 받으시길 바랄게요.

 

얼마전에 가족들과 바다여행을 다녀오면서 젓갈 몇 가지를 사왔답니다.

굴젓, 명란젓, 낙지젓 등등... 젓갈은 사실 없어서 못 먹는 귀한 밥도둑이지요^_^

 

오늘은 그 젓갈들 중, 명란젓을 가지고 조금은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른바, 명란젓 파스타입니다.

일본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자세히는 모르겠고...

그냥 여기저기서 주워들은대로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고 맛있어서

앞으로도 종종 해먹게 될 것 같은 음식이었답니다.

지금부터 명란젓 파스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명란젓의 변신은 무죄!

매콤 명란젓 파스타

 

 

 

 

 

 

 

 

 

 

 

보시기 전에 view on을 꾹~ 눌러주세요!

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재료(1인분 기준) -

스파게티면 한 줌(1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청양고추 2개,

다진마늘 1숟가락(통마늘 사용시 3~4개), 명란젓 1~2개, 소금, 올리브유

 

 

 

 

 

 

 

 

 

 

 

마늘은 통마늘, 다진마늘 어느 것을 사용하셔도 큰 상관 없어요.

저는 통마늘이 없길래 다진마늘로 대체했답니다.

통마늘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마늘을 얇게 저며주시고요.

저처럼 다진마늘 사용하시는 분들은 사진처럼 그냥 준비해주세요^_^

 

 

 

 

 

 

 

 

 

 

 

 

청양고추를 넣어서 약간 매콤하게 만들 거예요.

매운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생략해주셔도 된답니다.

청양고추는 씨를 제거한 뒤 어슷썰기로 썰어 준비해주세요~

 

 

 

 

 

 

 

 

 

 

 

 

이제 면을 삶을 거예요.

팔팔 끓는 물에 소금 두 꼬집, 올리브유or식용유 약간 넣고 10~12분 정도 삶아줍니다.

명란젓 파스타에 넣을 면은 약간 푹 익혀주시는게 좋아요.

 

 

 

 

 

 

 

 

 

 

 

 

면이 삶아지는 동안 명란젓을 손질해 볼까요?

명란젓의 끄트머리를 칼로 자른 뒤, 칼등을 이용해 조심조심 알을 빼줍니다.

명란젓 주머니는 사용하지 않을 거예요.

사진처럼 알과 주머니를 분리한 뒤에는 명란젓을 칼로 잘 다져줍니다.

 

 

 

 

 

 

 

 

 

 

 

 

이건 명란젓 주머니 사진입니다^.^

 

 

 

 

 

 

 

 

 

 

 

 

면이 다 삶아졌으면 잠깐 대기시켜놓고...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약간 두른 뒤(2숟가락 정도)

다진마늘을 넣고 2분 정도 달달 볶아주세요.

 

불은 약~중불 유지!

 

 

 

 

 

 

 

 

 

 

 

 

마늘향이 올라오면 청양고추도 넣어서 1~2분 더 볶아줍니다.

재료가 타지 않도록 잘 살펴주세요^_^

 

 

 

 

 

 

 

 

 

 

 

 

이제 면을 넣어서 신나게 볶아요.

이 때 물을 5숟가락 정도 부어주셔요.

물을 붓지 않으면 엄청 꼬들꼬들하고 물기 없는 파스타가 된답니다^_T...

 

 

 

 

 

 

 

 

 

 

 

 

면이 어느 정도 재료들과 어우러지면 명란젓을 넣고,

 

 

 

 

 

 

 

 

 

 

 

 

명란젓이 다 풀어져서 면 사이사이에 잘 들어갈 때까지 볶아줍니다.

명란젓은 익으면 색이 하얗게 변하니 혹시라도 당황하지 마시고요.

명란젓 자체가 짭쪼름하기 때문에 별도의 소금간은 안해주셔도 되지만,

입맛에 따라 가감을 하는 것이 좋겠지요?

후추를 약간 뿌려줘도 괜찮답니다.

 

 

 

 

 

 

 

 

 

 

 

정성스럽게 휘리릭 볶은 파스타를 접시로 옮기면

매콤한 명란젓 파스타 완성입니다^_^

 

 

 

 

 

 

 

 

 

 

 

 

소박한 비쥬얼이지만 향이 아주 끝내줘요. 맛도 기대됩니당^o^

 

 

 

 

 

 

 

 

 

 

 

 

명란젓향과 마늘향이 어우러져서 전에 느껴본 적 없는 색다른 향이 퍼져요.

 

 

 

 

 

 

 

 

 

 

 

 

재료도 착하고 만드는 방법도 착한 효자 파스타입니다^_^V

 

 

 

 

 

 

 

 

 

 

 

 

요로케 한 입~

 

명란젓과 파스타가 잘 어울릴까? 걱정을 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란걸 단번에 알았답니다.

담백하고 짭쪼름하고 고소하기도 한 신기한 파스타예요.

 

 

 

 

 

 

 

 

 

 

 

 

느끼한 걸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잘 드실 수 있는 파스타라고 생각합니다^.^!

청양고추를 넣은 것 역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음!

 

 

 

 

 

 

 

 

 

 

 

 

명란젓 파스타 한 입 드셔보실래요?

 

 

 

 

 

 

 

 

 

 

 

 

명란젓의 화려한 변신,

매콤한 명란젓 파스타에 도전해 보세요^O^

 

 

 

 

 

 

 

 

 

어우...

이거 진짜 자주 해먹을 듯 합니다.

제가 사실 다른 젓갈은 좋아해도, 명란젓은 아주 좋아하는 정도는 아닌데요.

이런 요리라면 언제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_^

명란젓은 계란찜, 계란말이, 알찜 등에 많이 사용하는데 이렇게 가끔은 파스타로 즐겨도 좋을 듯!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금방 해주기에도 아주 편한 음식입니다.

꼭 도전해 보세요!

 

지금까지 매콤 명란젓 파스타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그리고-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