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 터널 샌드위치*
안녕하세요~ ♡호경아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네요~
낮에는 좀 덥지만, 밤에는 으슬으슬...
일교차가 커지니 가을이 왔음이 실감납니다^_^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도 이어지고 있고요!
옆구리가 시린 게ㅡ.ㅡ...
얼른 시집가야 하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네요!
다들 잘 지내셨죠?^o^
오늘은 조금 색다른 샌드위치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이름부터 남다른, 바게트 터널 샌드위치!
생각만 해보고 만들어보기는 처음인데, 아주 만족스럽게 잘 만들어졌답니다.
바게트 속을 파내고 그 안에 샌드위치 속을 집어넣는~
터널 모양새의 샌드위치인데요~
맛도 좋고 먹기도 편해서 강추!
가을 나들이 도시락 메뉴로도 안성맞춤일 것이란 생각이 모락모락^*^!!!
지금부터 저와 함께 바게트 터널 샌드위치의 세계로~
고고싱!
활용도 최고!
모양도, 맛도 넘사벽~
바게트 터널 샌드위치
다른 어떤 것보다도 손가락 추천 한 방이
저에게는 블로그를 계속 할 힘을 준답니다^o^!
추천할 가치가 있다면 한 방, 콕 눌러주세요!
재료(바게트 2개 기준) -
바게트 2개, 감자 중간크기 8~9개, 양파 1/2~1개, 당근 약간, 달걀 5개, 옥수수콘 1/2캔
※사진에는 양파 1개, 달걀 4개 나와있는데요. 실제로 만들 때에는
양파 1/2개만 썼고, 달걀은 1개 더 썼어요.
샌드위치 속 소스 -
마요네즈 3숟가락, 허니머스터드 3숟가락, 소금 1/3숟가락, 후춧가루 약간
샌드위치 속은 만드시는 분 입맛따라 바꾸시면 되는데요~
전 가장 대중적인(?) 감자샐러드로 바게트 속을 채우기로 했어요^o^
우선 감자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냄비에 물을 부어주시고,
소금 약간 넣은 뒤 깨끗하게 껍질 벗겨낸 감자를 넣어 푹~ 익을 때까지 삶아줍니다.
저는 중간크기 감자를 써서 30분~35분 정도 삶았더니 다 익었어요.
젓가락으로 푹 찔렀을 때 걸리는 느낌 없이 쑤욱~ 들어가면 잘 익은 거랍니다^_^
감자 옆에서 달걀도 삶아주었지요~
원래 달걀 4개만 쓰려고 했는데요.
냉장고에 달걀 1개만 남겨두기가 좀...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5개 썼답니다.
끓는 물에 달걀을 넣고
식초 약간, 소금 약간 넣어서 10~15분 사이로 삶아주셔요.
감자샐러드에 넣어야 하는 달걀이니 완전히 다 익혀주셔야 합니다^_^
자~ 그 사이에 다른 재료 손 좀 볼까요?
양파는 잘게잘게 다져주세요!
양파는 좋아하는 만큼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전 1/2개... 동생이 양파 많이 들어간 감자샐러드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ㅠ.ㅠ
여러분 마음껏~ 그렇다고 2개, 3개씩 넣음 아니, 아니, 아니되오~~~
당근은 딱딱하니까
최대한 잘게!!!!!!!!!!!!!!!!!!!!!!!!!!!
분노의 칼질해주세요.
대신 손 조심하셔야 한다는 거^.^
사진에는 없지만, 옥수수콘은 물기를 제거한 뒤 준비해주심 된답니다!
샌드위치 속재료 손질도 끝났으니...
바게트를 한 번 볼까요?
전 동네에 있는 파리빵집 바게트를 사용했어요.
꽤 길었는데요, 족히 40cm는 되어보이는...
10cm 정도 길이로 바게트를 썰어주세요.
빵집에서 구입하실 때, 이 정도 간격으로 썰어달라고 하셔도 되고요!
전 알바언니가 피곤해보이길래... 그냥 통으로 가져와서 제가 썰었답니다^_T
끄트머리는 그냥 한 입 쏙~ 드시면 될 듯^_^;;; 전 그렇게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중요한 과정이에요!
오늘 요리의 이름은, 바게트 '터널' 샌드위치!
터널이 있어야겠죠?
포크를 이용해서 바게트 속을 잘 파내주세요!
힘조절 잘못하면 바게트 옆구리가 터져요... 조심조심!
바게트 속은 주워먹다보니 없더라고요...
깔끔하게 잘린 바게트입니다!
이 상태로 대기!
바게트 자르고, 속 파내는 동안 달걀이 다 삶아졌어요.
차가운 물에 퐁당~ 담가서 달걀들 마음의 준비 시켜주시고...
이렇게 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주시고~
흰자를 잘게 다져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달걀을 '으깨서' 넣어버리면 뭔가 죽? 같은 느낌이 강한 것 같아서...
좀 번거롭지만 이렇게 다져준답니다.
노른자는 조금 후, 체에 걸러서 사용할 거예요!
감자도 잘 익었어요!
포크로 으깨줍니다!
포크로 감자를 으깨면 좋은 점!
감자의 포슬포슬한 식감을 살릴 수 있고요~
샐러드가 눅눅해지는듯한(?) 느낌을 줄일 수 있답니다!
고슬고슬한 샐러드라고 해야 하나요... 아 표현력 딸림...ㅠㅠㅠㅠㅠ
이제 소스를 만들어볼까요?
마요네즈 3숟가락, 허니머스터드 3숟가락, 소금 1/3숟가락, 후춧가루 약간
이 분량대로 재료 섞어주세요.
후춧가루, 생략 가능합니다!^.~
자, 이제 재료들을 모두 섞어서 샐러드로 만들어주심 돼요!
이렇게만 먹어도 맛이 끝내줘요*_*
당장 먹고싶지만... 샌드위치 속으로 쓸 거니까 조금만 참으시고~~~
까먹고 있던ㅡ.ㅡ
달걀 노른자를 체에 걸러서 뿌려주세요~
달걀 노른자를 이렇게 나중에 넣으면 색도 예뻐지고,
체에 한 번 걸러내 사용함으로써 더욱 깔끔해진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감자샐러드 완성입니다!
우리에겐 또 하나의 관문이 남아있죠...
이제 본격적으로 바게트 속을 채워야 해요.
바게트 한 쪽 밑에 랩을 깔아주시고요~
감자샐러드를 가득 채워줍니다!
이게 처음에 잘 안 들어가고, 밑에까지 꽉 안 차거든요.
사진처럼 젓가락같이 길쭉한 걸 이용해서 눌러주세요.
그, 쓰레기봉투 속을 한 번 밟아주면
쓰레기가 밑으로 수-욱 꺼지면서 윗공간이 생기는,
그런 원리랍니다^_^
인내심을 가지고 꾹꾹~
바게트 속을 채우다보면
어느새 이렇게! 속이 꽉 찬 샌드위치가 완성된답니다.
꽤 묵직하게 느껴질 정도로...
든든한 샌드위치예요^o^
이제 마지막 관문입니다^.~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이제 90% 이상 끝난 거예요.
사진과 같이, 잘 드는 칼을 이용해서
바게트를 재빠르게 썰어주세요.
날이 무딘 칼을 쓰면 샌드위치 속, 다 튀어나오니까요ㅠ.ㅠ
꼭 날 선 칼로!
조심조심 썰어서~
내일 회사에 가져갈 거 일단 쌓아두고^_^
조금 남은 감자샐러드는 이렇게~
가족들과 맛 볼 바게트 터널 샌드위치는 이렇게 내어보았어요^o^
완전 예쁘죠? 맨날 네모식빵으로 샌드위치 만들다가
이렇게 만드니까 너므너므 예뻐죽겠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뿌듯뿌듯~
이름하고 싱크로율 딱이지 않나요?^o^
바삭바삭, 담백한 바게트와
고소한 맛의 감자샐러드가
생각보다 엄청 잘 어울린답니다^o^
도시락 쌀 때에 완전 유용하게 쓰일 것 같은 메뉴에요:D
이렇게 한 손으로 먹기도 편하고요!
흘리는 것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으니 완전 굳굳!
한 입 드세요!
완전 알찬:D
바게트 터널 샌드위치,
해볼만 하죠?
바게트 터널 샌드위치 싸들고 가을소풍 가세요~~>.<
이 좋은 걸 왜 지금까지 못 만들었었나~ 싶을 정도로
완전 소중, 여기저기 강추하고 싶은 레시피랍니다:D
저에게도 애인이 생긴다면ㅋ
꼭 이걸 싸들고 소풍을 가겠어요^.^
바게트 별로 안 좋아하시는 아부지께서도(딱딱하고 아무 맛도 없다고)
이건 맛나게 잘 드시더라고요~~~^*^!!!
샌드위치 같은 거 먹을 때, 속재료를 곧잘 흘리는 분들께도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바게트 터널 샌드위치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