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치 강된장 *
안녕하세요~ ♡호경아입니다.
4월도 어느덧 말에 접어들기 직전인데~
날씨가 너무 오락가락하네요.
어제까진 더웠다가, 오늘은 또 추웠다가...
무슨 4월 날씨가ㅡ.ㅡ... 진짜 봄이 점점 사라지나 봐요.
봄 덕후인 저에게는 참 슬픈 현상이랍니다ㅠ.ㅠ
저도 그랬고~ 제 주변도 현재 그렇고!
감기 달고 사는 분들 많으신데요.
덕분에 입맛 잃은 분들도 꽤 있으시죠?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한 오늘의 레시피는!
입맛 돋우기에 제 맛인 '참치 강된장'입니다^o^
보통 우렁이 들어간 걸 많이 보셨을 텐데...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기에는 참치를 넣어도 좋아요b
맛 역시 보장할 수 있고요!
그럼 집 나간 입맛 돌아오게 하는 참치 강된장~
함께 만들어 볼까요?^*^!
짜지 않고 맛있다!
봄날에 입맛 살려주는
참치 강된장
손가락 한 방, 콕 눌러주시면 무한 감사감사♥
제게 크나큰 행복을 준답니다~^o^!!!
재료(작은 뚝배기 1개 기준) -
참치 한 캔(100g), 양파 작은 것 1개, 애호박 1/4개, 표고버섯 3개, 청양고추 3~5개,
참기름 약간, 식용유 3숟가락, 물 1~1.5컵(종이컵 기준)
※참치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의 양은 가감해주셔도 돼요! 단, 양파는 꼭 넣어주세요!
※청양고추는 입맛과 취향에 따라 양을 달리해주세요^.^
강된장 양념 -
된장 3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물엿이나 설탕 3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사진엔 없는데 물엿이나 설탕, 고춧가루 꼭 준비해주세요:D
※전 집된장 썼는데요. 된장 짜기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지니 강된장 만드는 중간중간에 간 봐주세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재료 손질부터^o^
양파부터 채썰어주세요! 약간 듬성듬성하게 썰어주셔도 괜찮아요.
다음은 애호박~
저처럼 세모꼴로 썰어도 되고, 아니면 그냥 양파처럼 잘게잘게 썰어도 된답니다^_^
표고버섯은 씹히는 맛을 담당하니 대충대충 썰어주셔요!
건표고버섯 쓰실 분들은 물에 충분히 불린 뒤 사용하는 거, 잊지 마세용^.~
이거 썰다가 눈물 날 뻔...☆
청양고추는 씨를 제거한 뒤~
잘게잘게! 채썰어줍니다!
자, 여기까지 하셨으면 채소 손질은 끝!
참치는 면보나 체를 이용해서 기름을 뺀 뒤 대기시켜요.
지금부터 강된장을 진짜로 만들어 볼 건데요!
바닥이 약간 두꺼운 팬을 꺼내시고...(뚝배기나 냄비 추천해드려요:D)
식용유 3숟가락 정도를 휘~ 둘러줍니다!
참기름 쓰시는 분들도 계신데, 참기름은 불에 오래 달구면 안 좋다고 해서 오늘은 식용유로^.^
양파부터 넣어서 달달 볶아주세요~!
이 때 불 세기는 중-강불 유지해주시고요:D
양파가 약간 반투명해지면 애호박도 넣고...
애호박 숨이 죽었을 때 표고버섯을 넣어줍니다.
이 때부터 밑 눌어붙지 않게 폭풍스피드로 볶아주세요.
청양고추까지 투하!
채소들이 잘 어우러지면 물 1~1.5컵을 부어줍니다.
다시마 육수를 넣어주면 훨씬 좋지만, 오늘은 표고버섯도 준비했으니 생략!
사진보다 물 양이 조금 더 적어야 해요. 딱 자박자박, 재료들이 물에 잠길 정도로만 부어주세요.
전 물 조절 실패해서 좀 오래 끓였어요ㅠ.ㅠ
준비한 양념도 이 때 넣어줍니다! 이 때는 우선
된장 3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만 넣고 끓여주세요:D
처음에는(물이 자박자박할 때) 중-강불로 유지해가며 끓여주셔야 하는데요.
양념이 들어가서 바닥이 타기 쉬워요. 계속해서 저어주시고...
중간중간에 간 보면서 물엿이나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o^
저는 물엿 3숟가락 정도 넣었답니다. 참고하셔용!
자! 이제 오늘의 주인공인 참치를 넣어줍니다>.<
여기까지 하셨으면 거의 다 한 거니까 조금만 더 힘을 내셔요:D
물이 어느 정도 줄어들어서 내용물끼리 약간 뻑뻑하게 붙으면 불 세기를 약불!로 줄여주세요.
타기 쉬우니까요ㅠ.ㅠ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타면 마음 아픔...
강된장을 계속해서 저어주며 끓이다보면 어느새 사진처럼 뻑뻑하게 변하는데요.
이 때 불을 끄고 그릇이나 용기에 담으면 짜지 않고 맛있는 참치 강된장 완성이랍니다^o^!!!
※알아두셔요!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저처럼 뻑뻑한 강된장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국물이 자박자박, 약간 찌개 같은 타입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셔요!
이거는 강된장을 끓여가며 중간중간에 맛을 보다가,
본인이 선호하는 맛이 나올 때 불에서 내리면 되는 거니까요~
취향에 따라 달리해주세요^_^*
저는 용기에 담고 송송 썬 대파랑 홍고추, 통깨를 뿌려주었답니다~
쌈밥집에서 나오는 강된장 부럽지 않죠!
맛을 봤는데 짜지도 않고 굿굿굿b
강된장이 무턱대고 짜기만 하면 그건 아니, 아니, 아니 되오~~~!!!
입맛 확! 살아나게 해주는
짭쪼름하고 고소한 참치 강된장이랍니다>.<
참치가 들어가서 더 고소하고요.
적당히 매콤하면서 입맛 당기게 해요^*^
고기 먹을 때 곁들여도 좋을 것 같은 맛... 비주얼...♡
이렇게 어린배춧잎에 밥과 강된장을 올리고...
별다른 반찬 없이도 완전 맛남!
배춧잎하고만 한 입!
으악!!!!!!!!!!!
밥에 얹어서 비벼먹는 컷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어요. 왜죠?...
카메라를 바꿀 때가 됐나..............
건진 건 배춧잎 뿐....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
집에서 강된장을 직접 만들면 좋은 점이,
1. 원하는 재료 위주로 넣을 수 있고
2. 짠 맛/단 맛을 조절할 수 있고
3. 간단하지만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참치 넣은 건 제 나이 또래들도 잘 먹고, 어른들도 많이 좋아하시니까요^.^
주말에 쌈 채소 듬뿍 사들고 들어가서 참치 강된장과 함께 내놓으면
아마 폭풍 사랑과 애정, 관심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참치 강된장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
트위터 : @hearth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