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어볼까 *_*/☞ 도시락

*소보로 덮밥*

♡호경아 2012. 10. 7. 18:36

 

 

안녕하세요~ ♡호경아입니다.

오늘 날씨 정말 좋았죠?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가을 날씨^*^

그래서 저는 부모님이랑 동생이랑 같이 가을나들이를 가려고 했는데요.

3시까지 빈둥빈둥거리다가 급하게 도시락을 만들었어요.

일명, 소보로 덮밥!입니다.

 

소보로는 '생선이나 닭고기, 새우 등을 으깨어 양념한 다음 볶아서 만든 식품'을 뜻하는데요(네이버 감사감사)

가루처럼(?) 볶은 재료들을 밥 위에 얹어서 간단하게 먹는 게 바로 '소보로 덮밥'입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점심 메뉴로 한 번 나온 적이 있어서 처음 먹어봤었는데

담백하고 맛있어서, 한 번 해먹어봐야지~ 하고 기억하고 있었거든요^o^!

 

근데... 회사에서 갑자기 일이 생겨서...

도시락 만들어놓고 저만 나들이 못간 게 함정...ㅎㅎㅎ...

그래서 결국 혼자 집에서 도시락을 까먹었다는 슬픈 비화가 있답니다ㅠ.ㅠ

여튼...! 이 소보로 덮밥은 만들기도 정말정말 쉽고요,

식었을 때 더욱 맛있는! 흔치 않은 그런 음식이에요.

모양은 예쁜데, 만들기는 이보다 더 쉬울 수 없으니 완전 고마운 메뉴죠?

 

점점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나들이 가실 분들~

그 중에서도 간단하게 도시락 싸고 싶으신 분들께 강추! 해드리고픈 메뉴랍니다^_^

지금부터 저와 함께 소보로 덮밥을 만들어보아요>.<

 

 

 

 

 

 

 

 

 

식었을 때 더욱 맛있는 밥!

 

나들이 직전에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소보로 덮밥

 

 

 

 

 

 

 

 

 

 

 

 

 

 

다른 어떤 것보다도 손가락 추천 한 방

저에게는 블로그를 계속 할 힘을 준답니다^o^!

추천할 가치가 있다면 한 방, 콕 눌러주세요!

 

 

 

 

재료(밥 1공기 기준) -

밥 1공기, 참치 1/2캔, 표고버섯 작은 것 4개, 달걀 2개,

식용유, 소금, 후춧가루 약간

 

표고버섯 양념 -

진간장 1/2숟가락, 올리고당 1/2숟가락

 

배합초 -

식초 3숟가락, 설탕 2숟가락, 소금 1숟가락

 

※소보로 덮밥 위에 올라가는 재료는 취향에 따라 준비하심 되는데요~

보통 소고기 다진 것을 많이 준비하시더라고요.

저는 추석 선물로 받은 참치캔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했답니다.

입맛 따라, 냉장고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준비해주세요!

※달걀은 꼭 준비해주세요! 완전 맛있음!

 

 

 

 

 

 

 

 

 

 

 

도시락용으로 준비하는 밥이 다 마찬가지이지만,

이왕이면 고슬고슬하게~ 준비하는 게 좋겠죠?

물을 평소 밥할 때보다 조금 적게 잡아서, 고슬고슬한 밥이 완성되도록 해주세요^o^

저는 냉장고 한 구석에 있던 팅팅- 불은 다시마도 넣어줬답니다.

 

 

 

 

 

 

 

 

 

 

 

 

 

일단 배합초부터 만들어볼게요!

저번에 연어 찌라시 스시를 만들었을 때에도 써먹었던 배합초 만들기인데요:D

 

식초3, 설탕2, 소금1의 비율로 맞춰주심 되고요~

전 오늘 만든 양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비율 그대로 숟가락 계량하여 배합초를 만들었답니다:D

 

이 과정이 귀찮으신 분들은

맨밥 위에 재료를 얹거나, 아니면 김밥 양념을 해서(참기름/소금) 밥을 준비하셔도 되지만

이왕이면 더 맛나게^*^ 만드는 걸 추천해드려요!

 

약불로 식초, 설탕, 소금을 잘 끓여주시고요~

나중에 기포가 뽕뽕 오르면서 끓으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힌 후에

위에 있는 액체만 쪼르르 따라서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황설탕을 사용했더니 약간 갈빛이네요~

 

 

 

 

 

 

 

 

 

 

 

이제 본격적인 재료 준비!

소보로 덮밥 위에 올라가는 재료들은 물기나 기름기가 적어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참치 기름을 쫙쫙 빼주시고~

 

 

 

 

 

 

 

 

 

 

 

 

기름없이 팬에 볶아줍니다.

소금이랑 후추로 약간 간도 해주시고요~

 

 

 

 

 

 

 

 

 

 

 

 

 

참치의 물기가 날아가도록 볶아주시면 참치 소보로 완성!

 

 

 

 

 

 

 

 

 

 

 

 

 

 

이제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거예요:D

달걀 2개를 깨고, 알끈을 제거한 뒤에 잘 저어서 달걀물을 만들어주세요.

 

 

 

 

 

 

 

 

 

 

 

 

 

달걀 특성상 약간의 기름이 필요하겠죠^_T

식용유 조금 두른 팬에 달걀물을 붓고 약~중불에서 휘리릭 볶아줍니다.

 

 

 

 

 

 

 

 

 

 

 

 

저 오늘 불조절 좀 잘한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슬고슬 잘 볶아진 달걀을 한 김 식혀주세요~

 

 

 

 

 

 

 

 

 

 

 

 

 

이제 마지막 재료예요!

표고버섯입니다.

이게 은근 맛나더라고요~

 

전 표고버섯 작은 걸로 4개 사용했는데요,

큰 것이면 2~3개만 써도 될 것 같아요.

잘게잘게 다져주세요!

 

 

 

 

 

 

 

 

 

 

 

 

 

그 뒤 기름 없이 팬에 볶다가~

 

 

 

 

 

 

 

 

 

 

 

 

 

진간장이랑 올리고당을 반 숟가락씩 넣어서 볶아주면...

달콤 짭쪼름한 표고버섯 볶음도 완성됩니다:D

 

 

 

 

 

 

 

 

 

 

 

 

마찬가지로 잘 식혀주세요!

 

여기까지면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 거예요!

완전 간단하죠?^o^

 

 

 

 

 

 

 

 

 

 

 

 

 

자 이제 볼에 밥을 담아보아요~

좔좔 흐르는 윤기 보이시나요?

밥 잘 지어서 뿌듯뿌듯ㅋㅋㅋㅋ

 

 

 

 

 

 

 

 

 

 

 

 

 

여기에 아까 만들어 둔 배합초를 넣어서~

주걱으로 잘 섞어주세요!

으깨듯이 말고, 가르듯이 섞어주셔야

밥알이 뭉개지지 않고 맛나게 섞인답니다^_^

 

이 상태로 좀 식혀두었다가...

 

 

 

 

 

 

 

 

 

 

 

 

밥이 어느 정도 식으면 도시락 용기에

밥을 넓게 펴담아주세요:D

 

 

 

 

 

 

 

 

 

 

 

 

 

그 뒤 사진처럼 재료들을 가지런히 올려주면

소보로 덮밥이 완성됩니다:)

데코랍시고 당근도 올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간 재료나 시간에 비해서 너므 단정하니 예쁘지 않나요?

 

 

 

 

 

 

 

 

 

 

 

 

 

밍밍하니 맛없을 것 같아도 한 입 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완전 중독된답니다*_*

 

 

 

 

 

 

 

 

 

 

 

 

 

특히, 식어도 맛나다는 게 요 소보로 덮밥의 가장 큰 장점!

 

 

 

 

 

 

 

 

 

 

 

 

 

별 기대 안 하고 넣었던 표고버섯이 의외로 맛났어요ㅠ.ㅠ 감동감동!

진간장과 올리고당의 역할이 생각보다 컸네요ㅋㅋㅋ

 

 

 

 

 

 

 

 

 

 

 

 

 

달걀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부들부들 맛남!

 

 

 

 

 

 

 

 

 

 

 

 

 

 

담백한 참치 부분도 한 입!

 

 

 

 

 

 

 

 

 

 

 

 

 

 

 

도시락 싸기는 귀찮고~

재료도 별 것 없을 때

엄청 유용하게 쓰일 레시피입니다^*^!

 

 

 

 

 

 

 

 

 

 

 

 

 

마지막으로~

맛났던 표고버섯 부분 짤 한 개!

 

 

 

 

 

 

 

 

 

 

 

만드는 방법 보면 아시겠지만요~

비용, 시간 대비해서 완전 만족스러운 맛이 나는

그런 효자음식이에요^o^*

특히 기름진 재료가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다른 도시락 메뉴보다 칼로리 걱정 덜 하면서 먹을 수도 있고요!

갑작스럽게 나들이 계획이 잡혔을 때,

집에 있는 재료들로 들뜬 기분 내고 싶을 때,

간단하고 맛있는 소보로 덮밥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소보로 덮밥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