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어볼까 *_*/☞ 간식

*NO오븐! 아몬드 사과파이*

♡호경아 2012. 10. 6. 18:51

 

 

안녕하세요~ ♡호경아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근 2주만에 업뎃을 하는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명절도 지나가고 개천절도 지나가고~

여러모로 정신없고 바빴답니다ㅠ.ㅠ

감기몸살 때문에 열흘 이상 고생하기도 했고요ㅠ.ㅠ

다들 감기 조심, 건강 조심! 하면서 가을을 즐기시길 바라요!

 

추석 명절이 지나가고~

다들 집에 사과, 배, 감 같은 과일이

한 가득 쌓여있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집도 마찬가지... 며칠째 베란다에서 뒹굴뒹굴,

방치되어 있던 과일들이 곪기 시작해서

이걸 어떡해야 하나~ 하면서 고민만 주구장창 했답니다.

그러다가 만들게 된 것이

오늘 소개해드릴 사과파이랍니다*_*

 

아시는 분들만 아시겠지만...

저희집엔 오븐이 없잖아요

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휴ㅠㅠㅠㅠㅠ

그래서 이게 잘 될까? 덜덜 떨면서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나게 잘 만들어져서~ 용기내어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_*!!!

 

집에 있는 사과, 그냥 먹기엔 질리고 뭔가 색다르게 드시고 싶다면~

오븐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달콤한 사과파이로 변신시켜 보세요^*^!

지금부터 스타뚜~

 

 

 

 

 

 

 

 

 

 

 

 

오븐없이 만드는 새콤, 달콤한

아몬드 사과파이(애플파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손가락 추천 한 방

저에게는 블로그를 계속 할 힘을 준답니다^o^!

추천할 가치가 있다면 한 방, 콕 눌러주세요!

 

 

 

오늘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을 따로 해드릴게요~

우선 파이지 만드는 방법부터!

 

재료(은박도시락 용기 기준으로 3개 분량) -

박력분 20숟가락, 설탕 10숟가락, 달걀 2개, 버터 160g(7~8숟가락 정도)

 

※제가 구입한 버터는 80g 단위로 따로따로 나오더라고요.

두 덩어리를 썼으니 160g이긴 한데, 눈대중으로 보아하니 숟가락으로 치면 7~8숟가락 정도일듯^*^

※버터 대신 마가린을 써도 될 것 같긴 한데, 건강을 생각해서 이왕이면 버터로!

 

 

 

 

 

 

 

 

 

 

 

우선 체에 박력분을 한 번 걸러서,

고운 입자만 남도록 해주세요~~!!!

생략해도 크게 상관없는 과정이지만... 그래도 이왕 만드는 것, 확실하게!

 

 

 

 

 

 

 

 

 

 

 

 

 

 

버터는 깍둑깍둑 썰어주시고요~

 

 

 

 

 

 

 

 

 

 

 

 

 

박력분에 설탕을 부어줍니다.

으... 보기만 해도 다네요ㅠ.ㅠ

 

 

 

 

 

 

 

 

 

 

 

 

 

 

 

여기에 깍둑썰기 한 버터를 넣고~

 

 

 

 

 

 

 

 

 

 

 

 

 

손으로 잘 비벼서, 사진처럼 '소보루'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그 다음 달걀을 넣고~

 

 

 

 

 

 

 

 

 

 

 

 

 

 

잘 치대면 파이지 반죽 완성!

생각보다 쉽죠?

 

전 여기까지 해놓고 걱정이었던 게...

베이킹은 정확한 양의 재료를 넣는 것이 생명이라는데...

그걸 지키지 못해서............................ 노심초사...ㅠㅠㅠㅠ

얼른 저울이랑 오븐이랑 다 사고 싶어요... 흡...

 

여튼 이 상태로 파이지는 잠시 대기시켜줍니다.

이제 중요한 필링을 만들 거예요!

 

 

 

 

 

 

 

 

 

 

 

 

 

사과필링 재료 -

사과 큰 것 3개, 설탕 8숟가락, 계피가루 1/2숟가락, 아몬드 한 줌, 버터 80g(3~4숟가락)

 

※저는 아몬드가 있어서 아몬드를 넣었는데요~ 취향에 따라 생략, 혹은 다른 재료로 변경 가능합니다!

※계피가루 역시 취향에 따라... 전 사과파이에는 좀 넣는 게 맛난 것 같더라고요^*^

 

 

 

 

 

 

 

 

 

 

 

 

 

우선 사과의 껍질을 잘 벗겨내고

대충대충 잘라주세요~ 사진처럼! 완전 대충!

 

 

 

 

 

 

 

 

 

 

 

 

 

아몬드도 듬성듬성 잘라주시고요~^*^

 

 

 

 

 

 

 

 

 

 

 

 

 

 

바닥이 적당히 두꺼운 팬이나 냄비에 사과를 담고...

 

 

 

 

 

 

 

 

 

 

 

 

 

준비한 설탕과 계피가루, 버터를 넣어서 약~중불로 졸이기 시작합니다.

 

 

 

 

 

 

 

 

 

 

 

 

 

 

 

뒤적뒤적하면서 졸이다보면 국물도 줄어들고,

사과가 푹~ 익은 감이 느껴지는데요.

이 때 아몬드를 털어넣고 뒤섞어주면 사과필링 만들기 끝!

간단하죠??^_^

 

 

 

 

 

 



 

 

 

 

 

 

이 상태로 빵 위에 얹어서 먹어도 참 맛나답니다^o^

 

 

 

 

 

 

 

 

 

 

 

 

 

 

그치만 오늘의 목표는 사과파이니까~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보아요!

 

도마나 쟁반 위에 밀가루를 흩뿌리고,

그 위에 파이지 반죽을 올려서 밀대로 밀어주세요!

두께는 0.2~0.3cm 정도가 적당한 듯!

 

 

 

 

 

 

 

 

 

 

 

 

 

자, 오늘 반드시 필요한 재료 중에 하나랍니다:D

은박도시락 용기인데요~ 비유를 하자면 오븐팬같은 존재...^*^;;;

여기에 파이지를 깔고 사과필링을 채워서, 팬에 구워낼 거예요!

 

파이 3개를 만들 거니까 용기도 3개 준비합니다!

 

 

 

 

 

 

 

 

 

 

 

 

 

 

밀대로 밀어둔 파이지를 용기에 맞게,

꼼꼼하게 잘 깔아줍니다:D

용기 벽에도 파이지를 잘 붙여주세요!

 

 

 

 

 

 

 

 

 

 

 

 

 

그 다음으로는 파이가 잘 익도록

포크나 젓가락을 이용해서,

파이지 바닥에 구멍을 뚫어주세요!

 

 

 

 

 

 

 

 

 

 

 

 

 

이제 거의 막바지네요... 으... 힘들었음ㅠㅠ

파이지 위로 사과필링을 듬뿍! 채워줍니다~>.<

이 때 엄청 뿌듯했다며ㅋㅋㅋㅋㅋ

 

 

 

 

 

 

 

 

 

 

 

 

 

이제 구워주기만 하면 완성인데요~

주의하실 점! 불 조절 정말 잘 하셔야 돼요~

저도 첫 번째로 구운 건... 바닥이 타버려서ㅠㅠ 흡... 다들 조심, 또 조심하세요!

 

후라이팬에 사과파이를 용기째로 놓고, 뚜껑을 덮은 뒤 10~15분 정도 구워줍니다!

아주아주 약한 불! 꺼질랑, 말랑 하는 그런 약한 불 상태 유지해주셔야 하고요!

 

 

 

 

 

 

 

 

 

 

 

 

 

 

파이지 벽 부분이 마른듯한 느낌을 주면서 살짝 부풀었다면

다 익은 것이니, 화상입지 않도록 조심조심하며 용기를 꺼내줍니다:D

 

그 과정도 길고 험난한ㅋㅋㅋㅋㅋㅋㅋ

노오븐, 아몬드 사과파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뜨거울 때 먹어도 맛나지만, 전 차갑게 식혀서 먹었어요~

 

 

 

 

 

 

 

 

 

 

 

 

 

오븐으로 구운 것처럼 노릇노릇 예쁘진 않지만요~

그래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정성 가득 사과파이랍니다!

 

 

 

 

 

 

 

 

 

 

 

 

 

 

파이가 식으면 용기에서 잘 분리가 되니까요~

조심조심 용기에서 떼어내어... 이렇게 접시로 옮겨주면

디저트로도,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한!

아몬드 사과파이가 REAL 완성된 것이지요^o^

 

 

 

 

 

 

 

 

 

 

 

 

 

눅눅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파이지가 바삭해서 감동...

 

 

 

 

 

 

 

 

 

 

 

 

 

 

맛없는 사과가 이렇게 맛나게 변신했어요:D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한 아몬드 사과파이>.<!

 

 

 

 

 

 

 

 

 

 

 

 

 

 

 

선물용으로도 꽤 괜찮을 것 같은데요?

남은 사과로 내일 또 만들어야겠습니당ㅋㅋㅋ

 

 

 

 

 

 

 

 

 

 

 

 

 

한 입!

아몬드랑 계피가루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네요ㅋㅋ

고소하면서도 맛나요! 무작정 달지도 않고요~

 

 

 

 

 

 

 

 

 

 

 

 

 

사이다랑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음...

 

 

 

 

 

 

 

 

 

 

 

 

 

 

 

만드는 과정을 잊게 해주는 행복한 맛이었어요^.~

밑이 조금 타버린 건 아쉽지만...ㅠㅠ

 

 

 

 

 

 

 

 

 

 

 

 

 

 

물론 설탕이랑 버터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자주 해먹을 음식은 아니지만요~

아주 가끔씩, 처치 곤란한 사과가 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레시피인 것 같아용!

 

 

 

 

 

 

 

 

 

 

 

 

여러분의 주말을 위해 한 입-3-

 

 

 

 

 

 

 

 

 

 

 

 

 

 

 

사과파이 만들고

칭찬도 듣고!

간식도 먹고!

사과도 처리합시다>.<!

 

 

 

 

 

 

 

 

 

 

제가 사실 베이킹 쪽은 문외한인데다가

웬만한 음식은 감으로 하는 지라,

파이/빵 쪽은 손 댈 생각도 못하고 포기하는데요...

이렇게라도 조금씩 도전해보면 먹을만한 것들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그런 희망이 샘솟는 하루였답니다ㅋㅋㅋㅋ

 

가족들에게 주기에도 좋지만~

이거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한테 선물로 줘도

느무느무 좋을 것 같아요*_*...!!!

파이 만드시고 생색 제대로 내보세요:D

 

지금까지 아몬드 사과파이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