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경아입니다^*^
요즘 복숭아가 눈에 많이 보이더라고요~
저희 집 냉장고 안에도 복숭아가 한가득...
행복한 마음에 껍질 슥슥 썰고 한 입 베어물었는데
음... 음.............................
상당히 난해한 맛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서걱서걱거리기만 하는...ㅠ.ㅠ
그런 복숭아였답니다.
복숭아는 많이 남았는데~
먹기에는 영 맛이 없고...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복숭아 조림을 만들어봤어요~
다들 황도 많이 드시죠?
술안주로도 먹고 간식으로도 먹는...*ㅡㅡ*
달짝지근 말캉말캉한 황도!
그 황도와 똑같은 맛의 복숭아 조림을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_^
처치 곤란인 복숭아가 있을 때,
요 레시피로 씨~원 달달한 간식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통조림은 이제 그만~
홈메이드 복숭아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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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재료 -
복숭아 15개, 설탕 1~2컵, 물 1L, 빈 병이나 밀폐용기
※복숭아는 단단한 걸로 준비해주세요!
※설탕이랑 물의 비율이 1:3 정도로만 유지되면 되니까요, 계량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복숭아 1개당 6~8조각 정도 나오니까요, 드실 분들 수에 따라 복숭아 양은 조절해주세요^_^
복숭아 조림 담을 용기는요~ 이렇게 준비했어요.
아부지 식당에서 가져온 반찬통이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꿀이 담겨있던 유리병이랍니다. 사실 이 두 군데에 넣었는데도 복숭아 조림이 좀 남아서 애먹었어요ㅠ.ㅠ
용기는 필히 소독을 해줘야 하는데요~
사진은 쩌~번에 레몬절임 만들 때 찍었던 사진 퍼왔답니다^_^;;
사진처럼 끓는 물 위에 병을 거꾸로 세워서 소독시키면 끝!
이제 본격적으로 복숭아 조림을 만들어볼게요.
싱싱하지만 맛은 별로인... 복숭아를 준비해주세요!
흐르는 물에 복숭아를 잘 씻어주시고요~
감자칼이나, 과도로 복숭아 껍질을 벗겨내주세요!
복숭아의 뽀얀 속살이 드러났습니다*ㅡㅡ* 헿...
여기까지 하면 벌써 60%는 하신 거임...
이제 복숭아를 반달모양으로 잘라주세요~
그냥 먹기 좋게 아무렇게나 잘라도 괜찮답니다^o^
복숭아 15개 손질 끝!
아, 사진 보시면 하얀 복숭아랑 울긋불긋한 복숭아가 섞여있는데요~
복숭아 조림을 만들 때 울긋불긋한 복숭아가 함께 들어가면 색이 약간 탁해지거든요(밑에서 확인 가능!)
선물용으로 만드시거나, 보기 좋고 예쁜(거의 투명한) 복숭아 조림을 원하시는 분들은
하얀 복숭아만 사용해주세요^_^!ㅎ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끓여볼까요?
복숭아가 다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요~
(저는 1L 조금 넘게 부었답니다!)
설탕은 물 양의 1/3 넣어주세요!
저는 일반 컵(물컵)으로 1컵 반 정도 넣었는데요~
설탕양은 입맛에 따라 조절 가능해요!
마냥 단 거 별로다! 하시는 분들은 1/4만 넣어주셔도 된답니다^_^
설탕까지 다 넣었으면 이제 중불 정도에서 복숭아를 끓여줍니다~~~>.<
나무주걱으로 뒤적뒤적하며 끓여주심 되는데요!
중간에 보면 사진처럼 거품이 많이 생기거든요~
요것들은 잘 건져내서 버려주세요.
거품이 이렇게나 많음...@_@
거품을 다 건져내니 많이 깔끔해졌죠?
끓이는 시간은요~
물이 끓기 시작한 시간으로부터 10분~15분 정도 끓여주심 된답니다^o^
약간 서걱거리는 느낌이 많이 남아있길 원하신다면 10분 안쪽으로 끓여주시고요! (중간에 꼭 맛 한 번 보세요!)
푹~ 익어서 물컹물컹한 걸 원하신다면 15분 이상 끓여주세요!
저는 15분 조금 안 되게 끓였고요!
복숭아가 딱 위의 사진처럼 익었답니다.
아마 직접 만드시다보면 아~ 하고 감이 올 거예요!
이제 다 끓인 복숭아 조림은요~
소독해둔 용기에 담아주세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전 울긋불긋한 복숭아까지 같이 끓였기 때문에
색이 빠져나와서... 복숭아 조림 색이 약간 붉은 편이었답니다~
참고하세용^_^!!!
이제 이 상태에서 식혀주시고요~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냉장고에 넣어주심 OK!
뚜껑 잘 닫는 건 필수겠죠!
보관만 잘 하고, 드실 때에도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따로 드신다면
4~5일 이상 보관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o^
오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맛을 볼 차례!
조그마한 그릇에 덜어서 얼음 동동 띄우고 맛을 봅니다~~^*^
통조림처럼 노랗고 먹음직스런 비쥬얼은 아니지만...
그래도 몸에는 훨씬 좋은 것 같은 느낌^*^!!!
그냥 먹었을 때에는 아무런 맛도 없던 복숭아가
달달하고 말캉말캉하니, 아주 맛난 복숭아로 변했어요~
이가 약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일 것 같은 복숭아 조림*_*
뽀얀 속살 보이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텁지근, 찝찝 끈적한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준 복숭아 조림이었답니다~
여러분도 한 입!
사실 시중에 나와있는 복숭아 통조림에는 방부제도 들어가있고~
이런저런 첨가물들이 많잖아요~~ㅠ.ㅠ
이렇게 직접 만들면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 빼고는(ㅠ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니 좋고요~
또 만드는 방법도 비교적 간단한 편이어서,
선물용으로 만들거나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_^!!!
복숭아가 넘쳐날 때! 맛없는 복숭아 그냥 버리지 마시고요~
이렇게 복숭아 조림으로 활용하는 게 어떠세요?
지금까지 달달한 복숭아 조림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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