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경아입니다~
요즘 폭염 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ㅠ.ㅠ
한증막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다는 그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씨 때문에 짜증이 많이 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우울하고 참담한게
연이어서 뜨는 아동 성범죄 기사 때문이겠죠.
요 근래 갈수록 뉴스 보기가 겁이 날 정도로 안타깝고 화가 나는 소식이 많아지는 듯 해요.
아마 어린 동생이 있거나,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더욱 그러시겠죠.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직 세상을 제대로 맛보지도 못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다는 건 천인공노할 짓입니다.
가해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처벌이 내려졌으면 하네요.
결론적으로... 좋은 소식이 훨씬 더 많은 뉴스나 신문을 보고 싶습니다. 에효...
레시피 글에 사설이 좀 길었네요.
막내작가다보니 자료 조사를 주로 하게 되는데,
어쩔 수 없이 뉴스를 많이 보게 되니까 정신이 황폐해지는 것 같아요ㅡ.ㅡ;
그래도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한 편이라 집안일을 좀 했답니다.
저랑 동생 빼고, 나머지 가족들이 휴가를 떠났거든요. 바다로. 바, 다, 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동생이 남자애다보니 밥도 대충대충 챙겨먹고 잉여놀음을 하는 것 같아서
엄청 피곤했지만... 반찬도 해놓고 간식도 만들어 놓았답니다.
오늘은 바로 그 간식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집에 있는 라면, 끓여먹고 볶아먹고 이리저리 다해봤지만 질렸다고요?
뭔가 색다른 과자를 만들고 싶은데 오븐이 없다거나, 과정이 번거로워서 포기하셨던 분들께
완전 간단하고 맛난 라면 강정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가까운 친구들에게 간식으로 주기에도 좋고요~
진짜 강정보다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급하게 아이들 간식을 준비하셔야 할 때에도 안성맞춤이랍니다.
아몬드와 호두도 듬뿍 넣어서 고소함까지*_*
저와 함께 라면 강정을 만들어 보실까요?
라면의 고소한 변신
라면 강정
보시기 전에 view on을 꾹~ 눌러주세요!
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재료(라면 1개 기준) -
라면사리 1개, 원하는 견과류 한 줌, 식용유 2숟가락
강정 시럽 -
설탕 2숟가락, 물엿 3숟가락, 물 4숟가락
※견과류는 취향대로 넣어주세요. 전 호두랑 아몬드 넣었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크랜베리 말린 것 같은 걸 넣어도 맛날 듯 해요.
※전 라면 3개 썼어요.
라면사리가 없어서 라면스프는 나중에 쓰기로 하고(마법의 스프로...)
면만 준비했답니다. 사진처럼 면을 대충대충 부수어주세요.
그 다음 이렇게 일회용 봉지에 담아서~
밀대같은 것으로 잘게 부수어줍니다.
밀어도 되고요, 내리쳐도(?) 돼요.
너무 힘을 많이 가하면 봉지가 찢어지니 조심하셔요^.^
아주 잘게 부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정도면 딱 좋아요^_^
라면은 이렇게 잠깐 대기시켜놓고...
견과류르 듬성듬성 썰어줍니다.
이것 역시 너무 잘게 썰 필요 없어요!
씹히는 맛이 있어야 하니까 대충대충 썰어주세요^o^
그 다음 후라이팬에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채로 견과류를 볶아줍니다.
약~중불에서 2~3분 정도 볶아주심 되고요.
이렇게 하면 고소한 맛이 더 강해지니까 참고하세요^*^!!
기름 두르면 아니, 아니, 아니 되오~~~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한껏 살아났을 때, 접시에 견과류를 옮겨 담고 대기시킵니다.
이제 본격 강정 만들기에 돌입해볼까요?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시고요(라면 1개 기준 2숟가락)
약불에서 라면을 달달 볶아줍니다~
센불에서 하면 금방 타버리니 꼭 약불 유지해주세요!
고루고루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도록 잘 볶아주세요^.^
라면 볶으면서 멀티로 시럽까지 만들었답니다*_*
라면 1개일 때 기준으로
설탕 2숟가락, 물엿 3숟가락, 물 4숟가락을 후라이팬에 넣고
약불에서 살살 끓여주세용!
5분 이상 끓이면 약간 끈적끈적한 느낌의 시럽이 완성된답니다^o^
그 때 불을 끄면 시럽 완성!
바로 요로케요~~~>.<
이제 라면에 신경 집중!
사진처럼 타지 않도록 뒤적뒤적해가며 볶아주셔요~
라면이 전체적으로 약간 노릇노릇한 빛을 띠게 되면
대기시켜줬던 견과류를 넣어주시와요^.~
라면과 견과류가 잘 섞이도록 볶다가
끓여둔 시럽을 뿌려줍니다!
이제 거의 다 됐어요*_*!!!
시럽을 넣은 뒤로는 그냥 '버무린다'라는 느낌으로 볶으면 돼요.
아, 저는 이 때 검은깨도 좀 뿌려줬어요. 물론, 생략 가능!
라면 전체가 시럽옷을 입을 수 있도록 잘 볶아주시고요~
이 때 잘못하면 타기 쉬우니, 불을 끈 채로 볶아내셔도 된답니다.
이제 라면이 시럽옷도 잘 입었고~
모양을 잡아주어야 한답니다^_^
네모 반듯한 용기에 라면 볶은 것을 담고요~
(이 때 용기는 라면을 넣었을 때 약간 두께감이 생길 수 있을만한 크기로 준비해주세용!)
대충대충 구석까지 라면이 들어가도록 펴주고...
숟가락이나 주걱 등을 이용해서 꾸욱~ 눌러줍니다.
용기에 꽉 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꾹꾹 눌러주셔요.
환경호르몬 따위에 연연해하지 않는 분들은
일회용 봉지나 랩 등으로 라면 위를 감싸고, 손으로 꾹 눌러주셔도 된답니다.
이제 이 상태로 굳혀주세요!
요즘같은 날씨에는 실온에 놔두면 시간이 좀 걸리고요.
빨리빨리 해치우고(?) 싶으신 분들은
냉장고에 넣어서 굳혀주세요.
전 냉장고 안에 1시간 조금 넘게 놔뒀어요^_^
냉장고에 둔 지 1시간이 지난 라면 강정의 모습입니다.
자태가 곱지 않나요*ㅡㅡ*...
용기에서 잘 꺼내는 것이 중요하므로(그래야 모양 잡은게 물거품이 되지 않아요ㅠ.ㅠ)
사진처럼 칼을 이용해서 용기의 변 부분에 살살 틈을 만들어줍니다.
이게 싫으신 분들은 애초에 용기에 버터나 기름을 약간 발라주셔도 좋아요.
네 개의 변에 틈을 만들고,
용기를 뒤집어서 도마 위로 탕! 내리치면
사진처럼 강정이 쏙~ 빠진답니다.
제가 했지만 훌륭한 모양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기만 하면 돼요.
잘 드는 칼로 슥삭슥삭 강정을 썰어주셔요.
제가 한 번에 탕! 하면서도 썰어보고,
슥슥 조심조심 썰어보기도 했는데요.
기왕이며 후자 쪽을 추천해드립니다.
탕! 썰면 순간적으로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강정 모서리 부분이 약간씩 깨지더라고요ㅠ.ㅠ
참고하세요!
여튼 이렇게 강정을 다 잘라주면
오늘의 간식, 라면 강정 완성입니다^o^
그릇에 담아서 내어놓으면 되겠죠?
요로케!
라면으로 만들었다고 하기엔
색깔도, 모양도 너무 괜찮죠?
다른 재료까지 좀 더 푸짐하게 섞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ㅠ.ㅠ
그래도 이 정도 만든 거에 만족!
만드는데 들어간 재료나 시간에 비해서
너무나 고마운 결과물이 나와줬습니다*_*
반짝반짝, 시럽옷이 제 역할을 하네요!
라면 사이사이로 박힌 아몬드와 호두~
넣길 잘했어요. 안 넣었더라면 후회했을 뻔ㅠㅠ
이렇게 보니 선물용으로도 나쁘진 않겠죠?
(물론 친하고 허물없는 사이에...)
라면 강정 한 입~
아~~~
바삭바삭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씹는 맛도 완전 끝내주고요^_^
이 레시피를 조금 더 간단하게 하면 라면땅도 만드실 수 있고요~
재료를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서 호화스런 강정이 탄생할 수도 있어요.
막상 레시피 보니까 진짜로 별 거 없지요?
올리기도 민망하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뚝딱 만들었는데 동생이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어깨가 으쓱으쓱! 요즘 일하느라 못 챙겨줬는데 모처럼 누나 노릇한 거 같은 그런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친구들 선물용으로도, 아이들 간식으로도 손색없는 라면 강정!
내가 직접 만들었어~ 하면서 생색낼 수 있는 완전 고마운 간식이랍니다^.^
만들기도 쉽고요!
간단하면서도 맛난 간식거리 찾으시는 분들께 강! 추! 해드릴게요.
지금까지 라면 강정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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