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어볼까 *_*/☞ 간식

*사과잼 & 시나몬사과잼*

♡호경아 2012. 5. 25. 15:48

 

 

 

안녕하세요.

♡호경아입니다.

 

요즘 체육대회 철인가 봐요~

낮에 집에 있다보면 근처 학교에서 들려오는 선생님들 구령소리가 쩌렁쩌렁...-0-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어느 학교에서는 계주 시합이 한창인가 봐요.

부럽기도 하고 더운데 고생이다 싶기도 하고^_^;;

그래도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10대 때가 사무치게 그립네요~ 흑흑ㅠㅠ

다들 공감하시죠?

 

얼마전에 아버지께서 사과를 사오셨어요.

요즘 사과 비싸다고 하던데, 알도 굵은 걸 싸게 사오셨길래

뭔 일인가 하고 봤더니... 다 쭈글쭈글 주름 생긴 사과더라고요.

어떤 손님이 과일장사 하시는 분께 예약을 해놓고는

말도 없이 잠수... 덕분에 사과가 몇 일 내내 진열만 되었었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그 가게 단골이시고 하니... 일단 샀다고는 하시는데

맛도 없고... 어떻게 처리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급! 사과잼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오븐이 있었다면 사과파이를 만들었을텐데... 오븐이 없기 때문에 잼을 만들었습니다.

저와 같은 처지이신 분들, 모두 함께 사과잼을 만들어보아요^_^...ㅎㅎㅎ

 

맛없던 사과의 화려한 변신입니다.

처치 곤란한 사과가 생긴다면 언젠가는 써먹게 될 유용한 레시피, 전해드릴게요!

 

 

 

 

 

 

 

 

 

 

맛없는 사과 이렇게 활용하세요!

사과잼 & 시나몬사과잼

 

 

 

 

 

 

 

 

 

 

보시기 전에 view on을 꾹~ 눌러주세요!

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재료(병 2개 기준(높이 10~12cm정도)) -

사과 큰 것 3개, 황설탕 1공기, 올리고당 1/3공기, 레몬즙, 계피가루(시나몬가루)

 

※계피가루는 시나몬사과잼에만 들어가는 것이니, 만드실 분들만 준비해주세요.

※황설탕 대신 백설탕을 사용해도 된답니다.

※설탕의 양은 사과의 30~40% 정도로 가늠해서 준비하심 되어요.

 

 

 

 

 

 

 

 

 

사과 인증샷...

저거 제가 수작부린게 아니라...

진짜 저렇게 주름이 있었어요ㅠ.ㅠ

주름이 짤이 생각나는 사과ㅋㅋㅋㅋㅋㅋ

 

 

 

 

 

 

 

 

 

 

 

사과는 껍질을 잘 깎아내서요~

 

 

 

 

 

 

 

 

 

 

 

  

슬라이스 해주시고! (두께는 0.5cm 정도로~)

 

 

 

 

 

 

 

 

 

 

 

 

 

동치미 무처럼 나박나박하게 썰어주세요^_^

어차피 졸이면서 으깰 것이기 때문에, 모양을 예쁘게 잡을 필요는 없답니다!

 

 

 

 

 

 

 

 

 

 

 

 

사과 3개 순식간에 나박썰기 끝!

 

 

 

 

 

 

 

 

 

 

 

 

여기에 준비해두었던 황설탕과 레몬즙을 넣어주세요!^o^

아, 레몬즙을 넣는 이유는 사과가 갈변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기 때문이랍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것!

혹시 냄비에 사과를 졸이다가 설탕 때문에 태워먹을 것 같으신 분들은...

이 과정에서 설탕을 넣지 마시고요! 레몬즙만 넣어주세요^_^

아래에서 다시 설명 드릴게요!

 

 

 

 

 

 

 

 

 

 

 

 

이렇게 버무려서 10~15분 정도 놔두고...

 

 

 

 

 

 

 

 

 

 

 

 

 

그 사이에 병 소독을 해봤어요.

사진처럼 젓가락 한 벌 이용해서~

병을 거꾸로 세워 소독!

끓는 물에서 나오는 수증기 때문에 뜨끈뜨끈하게 소독이 된답니다.

 

 

 

 

 

 

 

 

 

 

 

 

 

 

 

병 소독까지 끝나면...

이제 사과잼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냄비에다가 설탕으로 절여둔 사과를 넣고~

약불에서 서서히 끓여주세요^_^!!!

 

 

 

 

 

 

 

 

 

 

 

 

 

 

그럼 이렇게 되는데요~

나무주걱을 이용해서 사과를 으깨주세요!

막 다 으깰 필요까진 없고요~ 약간 듬성듬성하게^_^

 

냄비 탈까봐 설탕 미리 안 넣으신 분들 계시죠?

그런 분들은 사과가 사진처럼 약간 물컹물컹하게 익었을 때 설탕을 넣어주심 되어요~ 

 

 

 

 

 

 

 

 

 

 

 

 

계속 저으면서 끓이다보면 이렇게 졸아든답니다.

좀 잼같은 티가 나지요?

 

 

 

 

 

 

 

 

 

 

 

 

물이 거의 없어지고 약간 뻑뻑한 감이 들 때~

 

 

 

 

 

 

 

 

 

 

 

 

 

올리고당을 넣고 다시 저으며 졸여주세요^o^

 

 

 

 

 

 

 

 

 

 

 

 

이런 비쥬얼이 나오면 완성이에요!

사과잼 완성~~>.<

 

반 정도만 남기고 용기에 담으면 돼요!

왜냐하면 나머지 반으로는 시나몬사과잼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단 용기 하나에 사과잼부터 담습니다.

뜨거울 때 담아야 좋아요!

 

전 사과잼 만드는 중간에 언니가 와서...

언니에게도 잼을 주려고 용기를 작은 것 2개로 바꿨어요ㅋㅋㅋ

 

 

 

 

 

 

 

 

 

 

 

 

 

반 남은 것에다가 이제 계피가루를 뿌려주세요.

1/2~1숟가락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계피가루를 넣고 슥슥 잘 섞어주세요~

 

 

 

 

 

 

 

 

 

 

 

 

 

 

계피가루를 넣어서 갈색 빛이...

계피가루만 잘 섞이면 완성이니, 불을 끄고 용기에 담아주세용!

 

 

 

 

 

 

 

 

 

 

 

 

 

이렇게!

 

 

 

 

 

 

 

 

 

 

 

 

 

사과잼이랑 시나몬사과잼 완성입니다!

생각보다 완전 간단하죠?^_^

 

이렇게 두고 충분히 식힌 후에 냉장보관하심 됩니다.

가급적 일주일 내에 드실 것을 권장해요~

 

 

 

 

 

 

 

 

 

 

 

 

 

 

 

 

사과잼부터 맛을 볼까요?

빵에다가 발라서... 한 입 베어무니까...

♡_♡...

 

그 맛없던 사과가 이렇게 맛난 잼으로 재탄생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격의 눈물!

 

 

 

 

 

 

 

 

 

 

 

동생도 맛있다고 칭찬해줬어요^.~

 

 

 

 

 

 

 

 

 

 

 

 

 

그냥 사과잼은 굉장히 달달하고, 상큼하고, 사과향이 진하게 난답니다.

 

 

 

 

 

 

 

 

 

 

 

 

 

이번엔 시나몬사과잼을 맛볼까요?

한 입 먹어보니까~ 계피향이랑 사과잼이랑 은근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어요ㅋㅋㅋㅋ

 

 

 

 

 

 

 

 

 

 

 

 

 

약간 어른들이 좋아하실 맛!

달달함을 계피가루가 잡아주기도 하고, 그냥 사과잼보다는 약간 더 깊은 맛이 나는듯한...

뭐... 착각일수도...ㅎㅎ......

 

 

 

 

 

 

 

 

 

 

 

 

  

시나몬사과잼도 대성공!

 

 

 

 

 

 

 

 

 

 

 

 

사과로 잼을 만들어 본 건 처음인데~ 방법도 너무너무 간단하고 맛은 따봉!이라

앞으로 사과철이 다가오면 대량 생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ㅋㅋ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고요!

어른들 입맛에도, 아이들 입맛에도 아주 제격이랍니다^_^

나중에 남자친구가 생기면?...ㅎㅎ..ㅋ.... 남자친구한테 선물해야겠어요...ㅎㅎ.................................................

 

어쨌거나~~~

처치 곤란한 사과로 맛난 사과잼 만들고 이쁨 받은 하루입니다^_^~~

다들 요 레시피 기억하셨다가 나중에 꼭! 직접 잼 만들어보세요!

아마 반하실걸요?!

 

지금까지 사과잼 & 시나몬사과잼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