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어볼까 *_*/☞ 별미

* 양념게장 *

♡호경아 2011. 12. 31. 13:13

 

 

안녕하세요.

♡호경아 입니다.

 

음... 또 올립니다.

요즘 블로그를 안 하면서 정말 마음 편하게 음식을 만들었답니다.

대충대충 눈대중으로 양념도 하고 사진을 안 찍으니 시간도 단축되고...

종종 '아. 진짜 다시 할까. 올릴까. 윽...'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몰라서, 그리고 버릇이 들어서

좀처럼 잘 해먹지 않는 음식을 만들거나 새로운 시도를 할 때에는 어김없이 사진을 찍게 되더라고요.

블로그에 올릴 용도는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내가 이 음식을 또 해먹을 때 자료삼아 쓸 수 있겠지, 하고요.

블로그는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대로, 정말 맘 비우고 편하게 아무때나 슉 하고 나타나서 글 하나 올려놓고

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 슉 하고 글 올리는 그런 형태로 운영할까 합니다.

방치나 마찬가지긴 한데요... 이웃분들하고 제 글 봐주시는 분들께 양해 부탁드려요.

 

오늘은 그렇게 생각하고 만든 음식 중에 한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즘 꽃게가 철이라고 하죠?

간단하게, 별다른 재료 없어도 밥 두 공기씩 뚝딱 해치우게 해주는 양념게장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겨울철 밥도둑 조심하세요!

양념게장

 

 

 

 

 

 

 

 

 

 

 

 

보시기 전에 view on을 꾹~ 눌러주세요!

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재료(꽃게 2kg 기준) -

꽃게 8~10마리, 청양고추 3개, 홍고추 3개, 대파 3~4대

 

양념장 -

간장 20~21숟가락, 물엿 11숟가락, 고춧가루 15숟가락, 다진마늘 3숟가락

후춧가루 0.5숟가락, 소금 0.5~1숟가락, 참기름 1~1.5숟가락

 

 

 

 

 

 

 

 

 

 

게장을 담글 때에 가장 힘든 것은 게를 손질하는 일입니다.

손질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우선 주방용 솔이나 칫솔 등으로 게의 앞/뒤, 다리 사이사이를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손질하세요. 다쳐요.

 

 

 

 

 

 

 

 

 

 

 

 

그 뒤 게의 딱지를 벗겨내주세요.

간장게장을 담글 때에는 게의 딱지를 놔두지만, 양념게장은 딱지를 벗겨내는게 먹기도 편하고 좋더라고요.(개인적으로)

여하튼 딱지를 벗겨내면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것처럼 조개껍데기 모양의 무언가가 있답니다.

저것들을 제거해주세요.

 

 

 

 

 

 

 

 

 

 

 

 

그 뒤 이렇게 살이 없는 부분들은 가위로 슥슥 잘라주시고요.

집게다리의 집게는 손에 힘을 주어 부러뜨리거나 칼을 이용해 제거해줍니다.

 

 

 

 

 

 

 

 

 

 

 

 

대충 이렇게 다리 손질 완료.

 

 

 

 

 

 

 

 

 

 

 

 

깨끗하게 손질이 된 꽃게입니다.

 

 

 

 

 

 

 

 

 

 

 

 

손질 안 한 꽃게와 비교샷!

뭐가 달라졌는지 딱 보이시죠?

 

 

 

 

 

 

 

 

 

 

 

 

이렇게 꽃게 9마리를 손질했습니다. 고무장갑 끼고 했는데도 구멍이...ㅠ.ㅠ

 

 

 

 

 

 

 

 

 

 

 

 

그 다음 먹기 좋게 꽃게를 잘라주세요.

전 반띵!했는데, 1/4 크기로 자르는 것도 괜찮답니다.

 

 

 

 

 

 

 

 

 

 

 

 

꽃게를 가를 때 이렇게 생긴게 있음 버려주셔요.

 

 

 

 

 

 

 

 

 

 

 

 

꽃게 손질이 끝났으면 다 끝난거나 마찬가지예요.

대파는 잘 씻어 어슷썰기로 썰어주셔요.

 

 

 

 

 

 

 

 

 

 

 

 

고추도 어슷썰기로...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 거예요.

 

양념장 -

간장 20~21숟가락, 물엿 11숟가락, 고춧가루 15숟가락, 다진마늘 3숟가락

후춧가루 0.5숟가락, 소금 0.5~1숟가락, 참기름 1~1.5숟가락

 

양념장의 재료들은 입맛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전 좀 맵게 먹는 편이라 고춧가루를 많이 넣었답니다.

 

양념장에 썰어둔 고추를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이렇게 잘 섞어주면 양념장 완성입니다.

 

 

 

 

 

 

 

 

 

 

 

 

이제 꽃게에 양념장을 붓고,

 

 

 

 

 

 

 

 

 

 

 

 

한 번 버무린 뒤에 파도 올려서 살짝 버무리면 완성!

 

 

 

 

 

 

 

 

 

 

 

 

때깔 곱고 군침 돌게 하는 양념게장이 이렇게 쉽게 완성되었답니다.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하루 정도 숙성시켜 주셔요.

 

 

 

 

 

 

 

 

 

숙성 후

 

 

 

 

하룻동안 냉장고에서 잠을 잔 양념게장입니다.

용기의 뚜껑을 열어보니 게에 양념이 쏙쏙 배인 듯 하네요^_^

 

 

 

 

 

 

 

 

 

 

 

 

먹을만큼만 접시에 담아서... 깨 살짝 뿌려주면 됩니다.

 

 

 

 

 

 

 

 

 

 

 

 

 

살 가득 찬 거 보이시나요?

 

 

 

 

 

 

 

 

 

 

 

 

 

호화찬란한 재료 없이도 이렇게 야무진 양념게장을 맛볼 수 있어요^o^

 

 

 

 

 

 

 

 

 

 

 

 

밥... 밥을 쪄다오...

 

 

 

 

 

 

 

 

 

 

 

 

홈쇼핑에서나 나올 법한 살 누르기 스킬!!!!!!

 

 

 

 

 

 

 

 

 

 

 

 

이런 식으로라면 밥 두 공기도 거뜬하죠?

양념이 매콤하면서도 살짝 달달한게 아주 맛나답니다.

 

 

 

 

 

 

 

 

 

 

 

 

꽃게 다리까지 야무지게 빨아 먹어야 진정한 게장 매니아!

 

 

 

 

 

 

 

 

 

 

 

 

엑기스라 할 수 있는 부분...

순식간에 밥 한 공기를 비웠답니다.

 

 

 

 

 

 

 

 

 

사실 게장이라고 하면 만들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고,

특히나 게 손질하는 방법이 까다롭고 번거로워 사드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간장게장보다 담그기도 쉽고, 가격 대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양념게장을 담궈보는 건 어떠세요?

이 겨울, 여러분의 추운 속을 달래줄 밥도둑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양념게장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 부엌의 난 *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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