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경아입니다.
잘들 지내셨어요?
하지가 지나니 정말 덥네요.
낮도 너~무 길고 비는 안 내리고...
요즘 가뭄 때문에 여기저기서 난리인데,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시원한 음료수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랍니다ㅠ.ㅠ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얼마 전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했어요.
원래는 올 하반기 내내 풍류를 즐길 생각이었으나...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답니다.
현실이라는게 참...ㅠ.ㅠ 이런 식으로 어른이 되어가는 건가요?
아침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도통 뭔가 집에서 해먹을 틈이 없었는데,
어제 모처럼 일찍 퇴근을 하게 되어서 뚝딱뚝딱 맛난 걸 만들었어요.
바로 꽁치김치찜이랍니다.
뼈째로 먹을 수 있는 꽁치통조림 하나면 찜도 해먹고 찌개도 해먹고 아주 좋죠?
제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이 아니라 저보다는 가족들이 먹을 음식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집안일 하고나면 뿌듯뿌듯, 괜시리 효녀라도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지요~
여러분도 저와 함께 가족을 위해, 칼칼한 꽁치김치찜 한 번 만들어보세요!^o^
아마 예쁨 듬뿍~ 받을 거예요!
칼칼한 맛이 끝내주는
꽁치김치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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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재료 -
꽁치 통조림 1통, 신김치 1/2포기,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냉장고 속 채소, 김치국물 1~1.5국자, 물 4~5컵(800~1000ml)
양념 -
다진마늘 1.5숟가락, 고춧가루 3~4숟가락, 진간장 1.5숟가락, 올리고당 1.5숟가락
※육수 내서 사용하실 분들은 국물용 멸치 몇 마리 준비해주세요.
※전 냉장고 속에 송이버섯 하나가 있길래 써버렸답니다. 냉장고 사정에 따라 들어가는 채소는 재량껏!
※양념 재료는 입맛에 따라 가감하세요.
우선 꽁치는 통조림에서 꺼낸 뒤 체를 받쳐 물기를 빼주셔요!
통조림 꽁치는 뼈째로 먹을 수 있고, 조리하기 간편해서 좋아요^o^ㅎㅎㅎ
분량대로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양념 - 다진마늘 1.5숟가락, 고춧가루 3~4숟가락, 진간장 1.5숟가락, 올리고당 1.5숟가락
멸치 넣어서 육수도 내줍니다~^_^
요로케 맑은 육수가 나왔어요~
그냥 물로 찜을 만들어도 좋지만, 그래도 육수 내서 만든게 훨 맛나다는 거!^.~
육수에다가 미리 만들어두었던 양념을 넣어서 잠깐 대기시켜주세용!
이제 채소 손질을 해볼까요?
양파는 약간 두께감 있게 썰어주고~
청양고추는 어슷썰기!
버섯은 길게길게~
대파나 팽이버섯 등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재료를 준비하세요^o^
지금부터가 하이라이트입니다*_*
눈 크게 뜨고 보세용!
꽁치와 김치를 그냥 냄비에 담아도 되지만,
이번만큼은 뭔가 예쁘게~ 만들고싶어서, 김치로 꽁치를 감싸줬어요!
줄기 부분을 시작으로 돌돌 말아주세요!
냄비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완전 귀엽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_^
올ㅋ
제가 해놓고도 올ㅋ올ㅋ 했다능!
꽁치김치쌈 위로 양파와 청양고추를 뿌려주고~
준비해 둔 육수 중 2/3 정도를 부어서, 중불로 팔팔 끓여줍니다.
이 때 김치국물도 1~1.5국자 넣어주세용!
중간중간에 살짝살짝, 밑이 눌어붙지 않도록 뒤적거려주시고요!
숟가락으로 국물을 계속 끼얹어가면서 끓여주세요!
부족한 간은 진간장이나 소금으로 하시면 되구,
칼칼한 맛을 원하신다면 고춧가루나 김치국물 더 넣어주셔요.
단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텁텁해지니, 잘 조절해서 넣으셔야 합니당!
국물이 많이 졸아서 양파가 수면 위로 떠오를 때쯤~
남은 육수 다 부어주시고, 버섯도 넣어주세요!
이 때부터는 약불로 은근~하게 졸여주심 되겠죠?
요로케!
한참을 끓이다보니 이렇게 국물이 다 졸고~
보기만 해도 입맛 당기는 꽁치김치찜이 완성되었답니다^*^!
비쥬얼은 별로지만...ㅠㅠ
맛보기로 접시에 담아서~
김치가 푹~ 익어서 야들야들해졌어요!
아부지께 바칩니다_☆
버섯부터 한 입!
양념이 제대로 배었네요. 굳굳!
이제 쌈을 펼쳐서~
김치와 꽁치가 혼연일체를 이루는 맛*ㅡㅡ*
고소하게~ 한 입!
김치로 싸서 또 한 입!
완전 대박이에요 대박!
칼칼하고 느끼하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약간 달달한게
밥을 부르는 맛이랍니다^o^
한 입 드셔보세요~
아~♡
요즘 실은 아부지께서 너~무 힘들어하세요ㅠ.ㅠ
모든 집안이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지만
요즘처럼 힘들어하시는 아부지를 본 게 처음이라
못난 딸내미인 저까지도 덩달아 기분이 우울~ 우울~
그치만 저까지 축~ 늘어져서 무기력하게 있으면
아부지께서 더 힘을 잃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고 있어요~
아부지를 포함한, 모든 가족들을 위해
다같이 힘내자! 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듬뿍 담아 만든 꽁치김치찜!
맛도 최고지만, 정성 담아 끓여내 더욱 환상적인 음식이었답니다.
여러분도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o^
여름이니 더 더워지겠죠?
다들 건강 챙기시는 거,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꽁치김치찜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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