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경아입니다!
뜨든... 2012년의 마지막 주말입니다ㅠ.ㅠ 맙소사...
제 나이는 아직 어린 편에 속합니다만,
그래도 '나이 한 살'에 대한 부담감이 늘어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친구들은 취업 준비하느라 바쁘고~
전 아직 4학기나 남았기 땜시 취업 준비는 약간 뒷전이지만
그래도 미래를 생각하면 좀 울적한 게 사실인데요.
그래도 2013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겁먹고 우울해하면 안 되겠지요?
매년 그래왔듯, 새로운 다짐을 하고 목표를 세우며 빠샤!를 외쳐봅니다^o^ㅎㅎ
제 레시피를 봐주시는 분들 역시 2012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13년 새해 목표, 계획 잘 세우시길 바라요!
오늘은 집에 있는 김밥으로 색다른 요리를 만들었는데요.
사실 요즘같은 날씨에, 김밥 남으면 돌덩이마냥 딱딱해지잖아요.
그 나름대로 맛이 있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달걀옷 입혀서 '김밥전'을 부치거나
혹은 우당탕 볶아서 볶음밥을 해드시는데요.
저는 카레가루를 좀 넣어서 김밥카레볶음밥을 만들어봤답니다^o^
원래 카레가루 넣은 부침가루 입혀서 튀길까 했는데, 으... 주말저녁의 튀김요리는 독이기 땜시ㅠ.ㅠ
맛이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감칠맛 나고 고소한 게,
앞으로는 김밥 일부러 남기는 거 아냐?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15분만에 뚝딱! 만들 수 있는 김밥카레볶음밥!
재료도 착하고, 맛은 더 착하니 한 번 요 레시피대로 만들어보실까요?
남은 김밥의 변신은 무죄!
김밥카레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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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에게 블로그를 계속 할 강한 의지^^!를 선물해주기도 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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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기준) -
김밥 2줄, 통마늘 10개, 카레가루 2숟가락, 물 2숟가락, 식용유 약간
※마늘은 제가 좋아해서 넣은 거고요, 생략 가능합니다!
※살짝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면 청양고추도 준비해주세요^.^
우선 마늘부터 저며줄까요?
전 소문난 마늘덕후이기 때문에(물론 데이트 할 땐 먹지 않습니다*ㅡ.ㅡ* 왜일까요?...ㅋㅋㅋㅋㅋㅋ)
손조심!해가며 마늘을 얇게 저며주세용~~
카레가루를 2숟가락 준비하는데요.
더 넣어도 상관없어요. 3숟가락 정도까지도 OK!
이 카레가루를 볶음밥에 그냥 넣어도 되지만...
남은 김밥이 딱딱하기 때문에 이렇게 물(2숟가락)에 풀어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김밥 상태가 말랑말랑 괜찮다면 굳이 이 과정이 안 들어가도 되겠죠^.^
제가 오늘 쓴 김밥은 언니가 만들어 준 것인데요.
저희 언니가 김밥을 좀 쌉니다. 많이 잘 싸요.
전 김밥을 잘 못 싸거든요^_T...
엊그저께 김밥 10줄 정도를 갖다줬길래 식구들이랑 맛나게 먹고
남은 김밥 2줄로 오늘의 요리를 만든 거랍니다.
김밥을 잘 썰어주세요:D
김밥 제대로죠?
단순하긴 하지만 이런 김밥이 맛나다는 거~
볶음밥을 만들어야 하니 김밥 옆구리를 일부러 터뜨려야 하는 사태가...ㅠ.ㅠ
가위로 자르셔도 되고, 저는 칼질 한 김에 칼로 슥슥 썰었답니다.
동그란 김밥을 십(十)자 모양으로 썰어주었어요.
처참한 김밥들...
잠깐 대기시킵니다.
이제 모든 재료 준비 끝인데요.
볶기만 하면 돼요. 완전 쉽죠?
팬에 식용유 약간을 둘러주세요~
김밥에 어차피 참기름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양의 기름이 필요치는 않답니다:D
식용유 위에 저민 마늘을 넣고...
서서히 팬을 달구어줍니다.
예전에 얼핏 들었는데, 기름이 가열됐을 때 마늘을 넣는 것보다
가열되기 전 마늘을 넣어서 서서히 팬을 달궈야 마늘향이 훨씬 더 살아난다고 해요^*^
스파게티, 볶음밥 등을 하실 때 참고하심 될 듯 합니당!
마늘향이 솔솔~ 올라오면 김밥을 넣어주세요!
이 때 불 세기는 약~중불 정도로 유지해주세요:D
김밥이 딱딱한 상태이기 때문에 잘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타기만 할 수도 있으니까요.
나무주걱을 이용해서 김밥을 마구마구 분해해줍니다~
어느 정도 김밥이 해체되면...
준비해 둔 카레물(?)을 넣어주시고요~
달달달달 볶아줍니다^o^
고슬고슬하게, 물기 없이 볶아주는 게 포인트!
이렇게 노~란 빛이 나고 카레향이 올라오면...
그리고 밥알이 고슬고슬해지면 완성입니다^_^
저는 후춧가루도 톡톡 뿌려줬어요. 이건 입맛에 따라.
그릇에 덜어서 케첩까지 뿌려주면 끝~>.<
비주얼 굳굳굳... 으앙 쥬금ㅇ<-<
케첩은 생략해도 상관없어요.
전 아직 어린이 입맛(?)이라 볶음밥에 케첩 뿌려먹어요.
오래된 김밥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꼬들꼬들하니 식감도 좋고, 카레맛도 아주 좋아요^*^
마늘을 넣은 건 굳! 초이스였음!
청양고추까지 넣을 걸 그랬나 약간 후회가...ㅠ.ㅠ
누가 보면 김밥으로 만든 줄 모르겠죠?
김밥 재료들이 알차서, 이렇게 볶음밥으로 내놔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_^
한 입! 아~♡
남은 김밥으로는 늘 김밥전만 부쳐먹었는데
앞으로는 이렇게 볶음밥 해먹어야겠어요.
난중에는 굴소스 넣고도 한 번 해봐야 할 듯ㅋㅋㅋㅋㅋ
완전 대만족!!!
마늘덕후는 반찬으로도 마늘을 먹습니다. 짠!
신김치랑 먹어도 환상궁합일 듯 해요^o^*
김밥의 변신, 무죄라 할 만 하죠?
드는 재료, 소요 시간, 난이도 같은 걸 생각해봤을 때
이 맛에 이 비주얼이면 100점 만점에 120점! 줄 수 있겠습니다~
짝짝짝! 너무 자화자찬 같나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볶음밥 상태로 주먹밥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고,
모양내서 기름에 구워먹어도 훌륭할 듯... 하지만 귀찮으니까 일단 생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김밥! 그냥 먹기 질렸다면 카레향 솔솔 풍기는 김밥카레볶음밥 어떠세요?
지금까지 김밥카레볶음밥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
트위터 : @hearthok
다들 2013년, 행복하세요:D
늘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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