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잡채 *

안녕하세요. ♡호경아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요즘 날씨가 참 이상하네요. 엄청나게 추웠다가 또 엄청나게 더워지고...

며칠 전에는 창문이 깨질 것처럼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또 햇빛 쨍쨍. 땀을 한 바가지 흘렸답니다ㅠ ㅠ

이럴 때일수록 다들 건강 챙기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오늘은 사설 길게 없이 바로 레시피 소개로 넘어가겠습니다. ^.^

오늘 보여드릴 요리는 '고추잡채'인데요. 중국집에서 사먹으려면 비싸기도 하고,

터무니없는 고기 양에 화가 날 때도 적지 않죠... 저만 그런가요?ㅡ.ㅡ

고기 반, 고추(피망) 반인 푸짐한 고추잡채, 생각보다 만들기 쉽답니다^_^

만드는 방법은 쉽고~ 비쥬얼은 훌륭한 고추잡채, 지금부터 만들어보아요! :)

집에서 만드는 간단한 일품요리

고추잡채

재료(4인분 정도) -

잡채용 돼지고기 300g, 청피망 큰 것 2개, 파프리카 2개, 

청양고추 3~4개, 데친 죽순, 다진마늘 2숟가락, 고추기름 4숟가락

+ 소금, 후추

* 죽순은 생략 가능합니다.

* 매운 것 못 드시는 분들은 청양고추 안 넣으셔도 돼요.

* 표고버섯을 넣어도 맛있어요.

*끈적하게 만드실 분들은 전분+물도 준비!

양념 -

진간장 2숟가락, 설탕 2숟가락, 굴소스 3숟가락

* 굴소스가 없으신 분들은 진간장의 양을 좀 늘리시고요.

물엿과 매실액(생략 가능)을 추가로 넣어주세요. ^^

우선은요~ 잡채용 돼지고기를 사가지고 와서 밑간부터 해줍니다.

후추 톡톡톡, 소금 두 꼬집 정도 넣어서 조물조물 버무려주시고 10~20분 정도 놔둬주세요.

소주 약간 넣으면 잡내를 더 확실하게 없앨 수 있답니다. ^.^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죽순입니다.

끓는 물에 2분 정도 데쳐서 꺼낸 뒤, 찬물에 담궈놨다가 냉동보관 해왔는데요.

필요한 만큼만 해동을 시켜서 준비해놨답니다. ^.^

죽순을 넣으면 씹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요!

그리고 고추기름 4숟가락 정도를 준비해주셔야 하는데요~!

고추기름이 없으신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D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춧가루를 살짝 볶아가며 기름을 낸다. (불은 무조건 초초약불!)

2. 고춧가루가 타지 않도록 잘 조절하며 기름을 내다가 불을 끄고 식힌다.

3. 거름망에 걸러 고춧가루는 버리고, 기름만 모아 사용한다. 

또는

1.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기름+고춧가루를 넣는다.

2. 랩을 씌우고 2~30초 간격으로 5~6회 데워준다.

3. 거름망에 걸러 고춧가루를 버리고, 기름만 모아 사용한다.

전 오늘은 집에 있던 고추기름 사용했어요.

밑간해둔 고기를 잠시 대기시킨 뒤...

청피망과 파프리카를 손질해줍니다. ^_^

안에 있는 씨와 하얀 대 부분을 제거해주시구~

어느 정도 비슷비슷한 길이와 너비로 썰어줍니다!

고기와 비슷하거나, 고기보다 조금 더 크게 썰어주세요.

파프리카와 죽순, 청양고추도 마찬가지로 썰어주시고...

고추 씨는 다 빼주었어요. 고추 씨 빼고 나서 손 씻었다 하더라도 얼굴 비비지 마세요.

난리 나요... 맵고 쓰라림...

채소 손질 끝!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넓은 팬에 고추기름 두르고, 다진마늘(2숟가락)을 넣어서 약불에 올려줍니다.

서서히 마늘향이 나기 시작하면...

타지 않도록 조금 볶아주다가

돼지고기를 넣어서 빠르게 볶아주세요~

고기 겉색이 사진처럼 변하면요,

불 세기를 조금 올려주세요!

중~강불 정도로요.

죽순부터 넣어서 2~3분 잘 볶아주시다가

(불은 중~강불로 유지!)

청피망, 파프리카, 청양고추를 넣어서 강불에서 볶아줍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채소 숨이 다 죽어버리니 적당히 잘 섞였다 싶을 정도로만 볶다가

이렇게 되면

양념을 투하해주세요!

양념은 진간장2, 설탕2, 굴소스3의 비율입니다. ^*^

양념이 전체적으로 배어들 정도까지만 볶아주시면 되는데요.

혹 물이 많은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채소에서 물이 좀 나오거든요)

전분+물을 넣어서 살짝 볶아주시면

적당히 끈적하고 국물 없는 고추잡채를 만드실 수 있어요!

접시에 담아서 통깨 휘리릭 뿌려주면 끝~!!!^o^

꽃빵이 없는 게 한이네요...

채소 숨이 살아있는~ 푸짐한 고추잡채입니다. >.<

이렇게 밥 위에 얹어서 먹어도 꿀맛b

간간하기 때문에 덮밥처럼 드셔도 좋고,

술안주로 먹어도 좋은 고추잡채!

이번 주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재료도 착하고(죽순은 어차피 생략 가능...) 맛은 더 착한!

모양도 푸짐, 맛도 푸짐한 착한 고추잡채를 만들어봤습니다. ^.^)

이제 중국집에서 안 시켜드셔도 되겠죠?

지금까지 고추잡채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맛난 한 끼 드세요~!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