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경아 예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는 이번 목요일에 학교 축제가 끝나서
이제서야 좀 쉬고 있답니다ㅠ.ㅠ
자도자도 피곤이 가시질 않네요. 흑...
제 소식을 전해드리자면요~
지난 주에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웹툰 <부엌의 난>의 막이 올랐답니다.
이번 금요일에는 컵 티라미수 만들기가 소개되었고요.
아직 스토리면에서나 퀄리티면에서나 많이 부족합니다.
제 레시피를 봐주시는 분들이 폭풍 조언! 해주시면 앞으로 더욱 고퀄리티의 레시피 웹툰이 되겠지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_^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은요.
술안주로 제격~ 매콤한 순대볶음입니다.
가족들하고 저녁메뉴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사다리타기로 결정된 메뉴인데요.
아주 만족스럽게 만들었답니다^_^
제 레시피가 웬만하면 다 그렇듯, 간단하고 맛나니까
다들 저와 함께 만들어 보아요^o^
술이 넘어간다 쭉쭉쭉쭉!
순대볶음
재료(4~5인분 기준) -
순대 2인분, 양배추 1/3통, 양파 2개, 청양고추 3개, 어린 깻잎 4~5줌
양념장 -
고추장 2.5숟가락, 고춧가루 3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물엿 2숟가락,
다진마늘 1.5숟가락, 들깨가루 3숟가락, 후춧가루 0.5숟가락
※순대 내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순대만 사서 준비해 주세요.
※다른 건 몰라도 양배추와 깻잎은 꼭! 넣어주세요.
※깻잎은 어린 깻잎이 없으면 그냥 다 큰 깻잎 넣어도 됩니다.
※양념장에 물엿 대신 설탕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들깨가루는 개인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해 주세요.
보시기 전에 view on을 꾹~ 눌러주세요!
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아요!
우선 양파는 0.5cm 두께로 썰어줍니다.
청양고추는 어슷썰기 해서 준비해 주시고요.
씨를 제거하면 좋지만 오늘은 그냥 썼습니다.
양배추는 익으면 흐물흐물 부피가 줄어드니
1cm~1.5cm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사진엔 안 나왔지만 어린 깻잎은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물기를 꽉 짜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대충 찢어 대기시킵니다^_^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고추장 2.5숟가락, 고춧가루 3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물엿 2숟가락,
다진마늘 1.5숟가락, 들깨가루 3숟가락, 후춧가루 0.5숟가락
입맛에 따라 재료 가감하는 거 잊지 마세요!^o^
이제 슬슬 볶아야겠죠?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양파부터 휘리릭 볶아줍니댜.
중~강불에서 타지 않도록 빠르게 볶는게 좋습니다.
양파 겉색이 약간 변하면 청양고추를 넣어 매운 향을 내주시고요.
양배추도 넣어줍니다.
양파나 양배추나 익으면서 물이 꽤 생기기 때문에
굳이 물을 따로 넣을 필요는 없답니당^_^
이 정도로 숨이 죽으면,
양념장 투하!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볶아주세요*ㅡㅡ*
너무 오래 익히면 채소가 흐물흐물 죽처럼 되어버리니까
사진처럼 적당히 살아있을 때에 맞춰서,
순대와 내장들을 넣어줍니다.
이 때 간은 가급적 빼주세요~
간을 같이 넣고 볶아버리면 간이 다 으스러져서... 살짝 지저분해진답니다.
별 상관 없을 땐 넣어도 괜찮아요^_^
전 간은 그냥 따로 먹었어요.
순대와 내장들에 간이 잘 배도록 정성들여 볶아주시고요.
양념 맛이 배어들었다 싶으면 이제 마지막 재료를 넣어줘야겠지요?
순대볶음의 향을 책임질 어린 깻잎을 듬뿍 넣어서
1~2분 동안만 빠르게 볶습니다.
이제 진짜 완성이에요.
순대 양이 많아서 순대 반, 채소 반이네요.
별 재료 안 넣었지만 아주 맛난 향이 납니다*^_^*
아부지께서 한껏 기대하셨다지요ㅋㅋㅋㅋ
접시에 담아서 통깨를 뿌려 내놓으면 완성!
은혜로운 순대볶음느님의 자태...☆
아까 먹었는데도 또 먹고 싶네요. 순식간에 없어진 순대볶음이여...☆
상에 내어놓고~
항상 그렇듯 가족들의 시식평을 들어봅니다.
일단 아부지는 "그럭저럭 훌륭하구나."하는 반응이고요.
무조건 제 편인 어무니는 "잘했어! 맛있네~"하는 반응.
약간 까다로운 언니 曰 : 후춧가루를 더 넣어야 맛있지!
동생은, "맛있는데?" 이런 반응.
전 가족들이 모두 음식 만들고 먹는 걸 좋아해서
제가 뭘 만들 때마다 긴장한답니당..ㅠ.ㅠ
여튼 대체적으로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칭찬에 인색한 아부지께서 맛있다고 하면 그건 진짜 맛있는 거니까요.
아부지 말씀은 진리.
양념이 맛나서 밥반찬으로도 좋고~
전 안 마셨지만 술안주로도 좋을 듯 하네요.
오늘도 이렇게 칭찬 득템*_*!
순대 1인분에 3000원, 양배추가 1000원, 깻잎도 그 정도.
재료값 다 해서 10000원도 채 들지 않았네요.
적은 돈으로 가족들이 행복한 식사를 하였습니다^_^
솔직히 가끔은 번거로울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아부지께서 문자로 "와서 저녁을 차리거라."라고 하시면...ㅎㅎ...
그래도 가장 훌륭한 심사위원이면서 동시에
가장 맛나게 제가 한 음식을 먹는 가족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o^
여러분도 일주일에 한 번쯤은,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위해 요리해보는게 어떨까요?
지금까지 ♡호경아 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 부엌의 난 *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
트위터 : twitter.com/hearthok
웹툰 : 엑스포츠 뉴스 검색창에 [부엌의 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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