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어볼까 *_*/☞ 볶음 요리

* 김치 두부 두루치기 *

♡호경아 2011. 9. 23. 12:45

 

 

 

안녕하세요.

♡호경아 예요.

 

저번에 '매콤 탕수육 볶음' 올릴 때만 해도 늦더위에 시름시름이었는데

이젠 너무 추워서 문제네요.

봄, 가을이 없어진다는게 사실인가 봅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반팔 입고 다녀도 더웠는데,

이번 주엔 긴 팔 입고 다녀도 추워서 덜덜 떠네요ㅡㅜ

덕분에 감기 걸려서 고생 중이랍니다ㅎㅎ...........

 

학교가 산 중턱에 있어서

더울 땐 더 덥고, 추울 땐 더 춥습니다.

야구잠바를 꺼낼 때가 된 것 같은데 낮엔 또 나름 햇빛이 쨍쨍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

제가 기침하니까 제 친구 왈, "니 건강은 니가 알아서."

맞는 말이죠?

 

요즘 눈 뜨면 씻고 학교 가고,

학교에서도 과제하다가(밀린 거) 수업 들어가고

이 패턴 반복하다보니 생활패턴이 영 엉망이에요.

특히 밥 먹는 거...

시간 될 때마다 거침없이 주워먹습니다-0-

 

오늘 소개해드릴 레시피는

'김치 두부 두루치기'인데요~

집에 이틀 된 두부가 있길래 상할까봐(진심으로 걱정되어서) 빨리 만들어 봤습니다.

신김치와 상하기 직전의 두부^*^를 처리할 수 있는 좋은 레시피입니다.

막걸리 안주로도 그만이에요(스무살 넘어서 배운게 무슨 안주에 무슨 술! 이런거밖에 없는 듯...)

마침 냉동실에 다 죽어가던 돼지고기도 있더라고요.

냉장고를 샅샅이 뒤지면 그럭저럭 괜찮은 재료들이 나온답니다.

 

다들 저와 함께 맛난 김치 두부 두루치기를 만들어 보시죠잉!

 

 

 

 

 

 

 

 

두부와 김치의 환상적인 만남

김치 두부 두루치기

 

 

 

 

 

 

 

재료 -

김치 두세줌, 두부 반 모, 돼지고기 한두줌

 

양념장 -

고추장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설탕 2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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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두부 모양새를 보니 마트가 아닌

동네장에서 사온 것 같네요. 엄청 큰 두부입니다.

전 두부가 커서 반 모만 사용했지만,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팩에 담아 파는 두부로는 한 모 다 써도 될 것 같아요.

 

1cm 정도 두께로 두부를 잘라서

기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시고요~

키친타올이나 종이호일 위에서 기름기를 빼줍니다.

 

사실 이 상태에서 그냥 먹어도 맛있죠~

콩은 싫은데, 두부는 맛나요^*^

 

 

 

 

 

 

 

 

 

 

 

 

냉동실에 처박혀있던 돼지고기예요.

해동시켜서 소금과 후추, 다진마늘 넣고 조물조물 해줍니다~

소주 약간 부어주셔도 잡내 없어지고 좋아요.

집에 먹다 남은 소주 한 병씩은 다 있잖아요. 그쵸?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고추장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설탕 2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김치가 짜거나(집집마다 맛이 다르니), 심심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가 적어놓은 양념에서 고추장 양을 좀 줄여주세요.

 

전 돼지고기 재울 때 다진마늘을 먼저 넣었기 때문에

양념장 만들 땐 다진마늘 생략했습니다.

 

양념장을 돼지고기에 넣어 조물조물~

 

 

 

 

 

 

 

 

 

 

 

 

신김치입니다.

전 아삭김치보단 신김치가 좋은데 이것도 얼마 안 남았네요.

김장철이 다가온다는 뜻입니다.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주세요.

저처럼 반찬통에 있는 김치 사용하시는 것도 좋아요~

 

 

 

 

 

 

 

 

 

 

 

 

이제 슬슬 만들어봐야겠죠?

기름 약간 두른 팬에 돼지고기를 올려 볶아줍니다.

고기에서도 기름이 나오니 기름 조금만 둘러주세요.

사실 안 둘러도 되지만, 팬 바닥에 눌어붙을까봐...

엄마한테 혼납니다. 엄청.

 

 

 

 

 

 

 

 

 

 

 

 

자작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도 약간 부어주세요.

전 뻑뻑한 것보단 국물 있는 걸 좋아해서...

 

 

 

 

 

 

 

 

 

 

 

 

돼지고기가 약간 익은 것 같으면

김치를 넣어서 쉐낏쉐낏 볶아줍니다.

 

약~중불에서 조심조심 볶아주세요.

부엌 사방으로 양념이 튀더라고요...

청소하느라 고생...

 

 

 

 

 

 

 

 

 

 

 

 

 

아주 좋은 돼지고기입니다. 행복*_*

 

 

 

 

 

 

 

 

 

 

 

 

살짝 졸여주시고요~

 

김치까지 푹 익으면 완성!

 

 

 

 

 

 

 

 

 

 

 

 

접시에 정성껏 담아 내놓습니다.

사실 두부를 먹기 직전에 두루치기와 함께 볶아 드셔도 좋아요.

근데 오늘은 그냥 이렇게 따로따로...

 

이렇게 보니 두부김치 같네요.

망한건가...

 

 

 

 

 

 

 

 

 

 

 

 

은혜로운 고기님.

 

 

 

 

 

 

 

 

 

 

 

 

콩은 싫어도 두부는 좋아요^*^

 

 

 

 

 

 

 

 

 

 

 

 

아주 훌륭한 김치 두부 두루치기가 완성되었습니다*_*

 

 

 

 

 

 

 

 

 

 

 

 

 

 

 

눈으로 드세요~

 

 

 

 

 

 

 

 

 

 

 

 

돼지고기와 두부를 한 입에~

 

 

 

 

 

 

 

 

 

 

 

 

두부의 담백한 맛과 돼지고기의 매콤한 맛이 찰떡궁합입니다.

 

 

 

 

 

 

 

 

 

 

 

 

김치와도 한 입!

전 요즘 (나름대로) 금주 중이라, 참았습니다.

 

 

 

 

 

 

 

 

 

 

 

 

밥솥에 밥이 없어 햇X으로 대신했습니다.

근데 제가 한 밥보다 맛있네요... 헐

자존심 상해...

 

 

 

 

 

 

 

 

 

 

 

 

이렇게도 한 입~

 

 

 

 

 

 

 

 

 

 

예전에는 고급재료로 구성된 레시피를 보며 항상 부러워 했어요~

"나도 나중에 저럴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그냥 있는대로 잘 챙겨먹자 마인드입니다.

허접하고 단순한 레시피가 창피했었는데요,

그것까지도 장점으로 봐주시는 분들 덕에 제 열폭도 극뽁~

항상 과분한 칭찬 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더 쉽고 맛난 레시피로 찾아 뵙겠습니다^^

 

지금까지 ♡호경아 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쌩유!

 

 

 

 

 

 

출처 - ♡호경아의 * 부엌의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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