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경아 입니다.
어느덧 1월 중순입니다.
이제 어디 가서 한 살 더 먹은 나이를 소개하는게 아무렇지도 않네요T_^;;
1월 첫째 주까지만 하더라도 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스물 두 살이에요!"라고 했다가 아차 했었거든요.
이번 방학은 참으로 여유로워서, 혼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답니다.
낮이건 밤이건 가리지 않고 취미생활이나 하고 싶었던 것들도 많이 하고 있고요.
덕분에 마음도 가벼워져서 기분이 항상 업!되어 있어요^o^ㅋㅋㅋ
오늘은 아버지와 장을 보다가, 훈제오리 한 마리를 사가지고 들어왔어요.
세일하길래...(소곤소곤) 1마리에 19000원 하더라고요.
문제는 막상 훈제오리가 눈 앞에 있으니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을 하게 되는 점ㅠ.ㅠ
1마리면 꽤 많은 양이라, 한 가지 요리만 하면 물릴 것 같아서 두 가지 요리를 해보았답니다.
바로 '훈제오리 양파볶음'과, '훈제오리무침'입니다.
같은 오리로 전혀 색다른 맛의 두 요리를 모두 즐겨 보세요^o^!
훈제오리 1마리로 2가지 요리 해먹기
훈제오리양파볶음 / 훈제오리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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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재료(4~5인분 기준) - 훈제오리 1마리 800g 기준
*훈제오리무침 : 훈제오리 1/2마리, 양파 1.5개
*훈제오리양파볶음 : 훈제오리 1/2마리, 양파 1.5개, 표고버섯 3개, 청양고추 4개
양념/소스 -
*훈제오리무침 : 고춧가루 1.5숟가락, 진간장 1.5숟가락, 설탕 1숟가락, 식초 1.5숟가락, 통깨 약간
*훈제오리양파볶음 : 허니머스터드 2숟가락, 고추냉이 0.5숟가락, 마요네즈 2숟가락,
물엿 1숟가락, 식초 1숟가락, 소금 0.5숟가락, 돈까스소스 1숟가락, 후춧가루 약간
※채소는 취향껏 넣어주세요. 전 집에 양파밖에 없어서...ㅠㅠㅠㅠㅠㅠ
청피망, 홍피망, 단호박 등등 있는대로 넣어주심 됩니다.
※훈제오리무침에 저는 양파를 넣었는데요. 매운 맛 안 좋아하시면 부추로 대체하셔도 OK!
<훈제오리무침>
양파 1.5개 사용할 거예요.
사진과 같이 최대한 얇게 썰어주세요.
매운 맛을 어느 정도 빼주기 위해서 차가운 물에 10~15분 정도 슬라이스 한 양파를 담궈놓습니당!
그 뒤 체를 받쳐 물기를 탈탈 털어준 뒤에, 볼에 담아주세요.
훈제오리무침에 쓸 오리의 양은 반 마리예요.
사진처럼 0.5cm 정도의 두께로 가늘게 썰어줍니다.
오리고기집 가면 나오는 것처럼요!
달군 후라이팬에 훈제오리를 얹어 중~강불에서 볶아주세요.
오리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기름을 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익혀져 나온 것이 훈제오리이기 때문에,
겉이 따끈따끈 먹기 좋게 구워지면 사진처럼 키친타올 위에 얹어 기름기를 빼주세요.
오리 기름기 빠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볼게요.
고춧가루 1.5숟가락, 진간장 1.5숟가락, 설탕 1숟가락, 식초 1.5숟가락, 통깨 약간
분량의 양념들을 준비해 주시고요.
이렇게 잘 섞으면 양념장 완성입니다.
이 양념장을 가지고 평소에 부추무침 같이 가벼운 채소무침을 해먹어도 맛나요^o^
이제 볼에 기름기 빠진 훈제오리와 양념장을 담고,
훈제오리나 양파가 으스러지지 않게 살살 버무려주면
훈제오리무침 완성!
그릇에 먹기 좋게 담아서 내놓으면 됩니다.
느끼한 맛이 하나도 없고, 양파가 들어가서 아삭아삭 맛나는 별미랍니다.
훈제오리 특유의 향을 좋아하고 즐기는 분들은 약간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_^;;
적당히 매콤하면서 식욕을 돋구는~ 초간단 훈제오리무침!
가뿐하게 완성!
<훈제오리양파볶음>
양파 3개 중에서 이제 1개 반이 남았지요?
그 양파는 사진처럼 큼직큼직하게 썰어주셔요.
열을 가해 볶을 것이기 때문에, 너무 잘게 썰면 나중에 양파 씹는 느낌이 하나도 안 나용...
표고버섯은 이렇게 여섯 등분으로~
청양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사진처럼 어슷썰기로 썰어주세요.
훈제오리도 이번엔 무침용과는 좀 다르게 썰 거예요.
우선 사진처럼 2cm 정도 너비로 잘라주고요.
반대 방향으로 잘라주면 깍두기처럼 네모지게 썰린 훈제오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볶음용이겠죠~~^_^
위의 재료들은 잠깐 대기시켜두고, 소스부터 만들게요.
허니머스터드 2숟가락, 고추냉이 0.5숟가락, 마요네즈 2숟가락,
물엿 1숟가락, 식초 1숟가락, 소금 0.5숟가락, 돈까스소스 1숟가락, 후춧가루 약간
분량의 양념들을 준비해서, 섞어주심 됩니다.
언뜻 보면 들어가는 재료가 많아서 어려워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집에 있는 재료라는 걸 아실 수 있지요?
그냥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끼얹어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조금은 색다른 소스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_^!!!
이제 볶아볼까요?
팬에 기름 없이 양파부터 달달 볶아주셔요.
중불 정도 유지해 주시고요!
양파의 겉색이 변하면 그 때 훈제오리를 넣어주고 달달 볶아줍니다.
오리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니 기름 따로 넣지 마셔용!
훈제오리의 겉이 어느 정도 익어간다 싶을 때 표고버섯과 청양고추를 넣고 3~4분 빠르게 볶아주면
누구나 맛나게 먹을 수 있는 훈제오리양파볶음 완성!
접시로 옮겨 미리 만들어 둔 소스를 끼얹고 상에 내놓으면 됩니다^*^!
먹음직스럽죠?
무침용처럼 훈제오리를 길게 썰어서 볶아도 좋지만,
모양새는 이 편이 좀 더 근사하다는 거^_^!!
훈제오리덕후들을 위한 훈제오리양파볶음.jpg
밖에서 사먹는 오리요리 부럽지 않습니당!
위에까지 찍어놓고 카메라가 갑자기 꺼져서...
폰사진으로 대체합니다ㅠ.ㅠ
우선 훈제오리무침부터 한 입~
양파의 아삭함과 양념의 매콤한 맛이 훈제오리의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훈제오리양파볶음!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고소하면서도 느끼쫀득한 맛~
동생은 이 쪽을 좀 더 좋아하더라고요.
쌈무에도 싸서... 한 입!
항상 오리고기를 먹고 싶을 때엔 밖에 나가서 사먹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집에서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식구들 모두 배부르게 먹었고요~
한 마리 가지고도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꽤 실용적인 재료가 아닌가 싶습니다^_^
다음 번에는 볶음밥이나 무쌈말이 등으로 만들어서 먹어보려고요.
지금까지 훈제오리양파볶음 / 훈제오리무침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그리고-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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