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경아 입니다.
다들 그간 잘 지내셨나요?
정신없는 몇 주를 보냈답니다.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한동안 병원에서 마음고생, 몸고생을 했던 지현이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마지막까지 생사의 갈림길에서 열심히 버티던 친구였고
그토록 치열했으니 하늘에서도 다부지게 잘 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잠시동안만 지현이의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휴학 중이라 공부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무난무난한 일상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어요.
덕분에 낮 시간은 집에 있을 때가 많아서 혼자서 간단한 음식을 자주 해먹고는 한답니다.
제일 만만한게 볶음밥 종류겠죠... 달걀볶음밥, 채소볶음밥, 김치볶음밥 등등...
몇 일 전에 집에 있는 대파를 보고 볶음밥에 넣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도전해봤는데요.
생각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나서 앞으로 자주 해먹을 것 같은 음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니 다들 이 레시피 보시고 꼭 직접 만들어보셔요.
향긋하고 깔끔한
삼겹살 파채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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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재료(1인분 기준) -
밥 2/3공기, 삼겹살 한 줌(5~7점), 대파 1대, 참기름 약간
양념 - 고추장 1숟가락, 다진마늘 0.5숟가락, 설탕 0.5숟가락, 고춧가루 0.5숟가락, 진간장 0.5숟가락
※설탕 대신 올리고당 사용 가능합니다.
※입맛에 따라 고추장, 설탕의 양을 가감해주세요.
양념부터 만들어볼게요.
양념 - 고추장 1숟가락, 다진마늘 0.5숟가락, 설탕 0.5숟가락, 고춧가루 0.5숟가락, 진간장 0.5숟가락
이 분량대로 재료들을 잘 섞어 양념을 만들어주세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약간 더 넣어주심 됩니다.
저는 파 향을 많이 해치기 싫어서 양념 재료들은 최소화했어요.
파는 잘 씻어서 뿌리부분을 잘라낸 뒤
손가락 크기로 자르고, 길게길게 채썰어줍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살 때 가끔 파채를 서비스로 주기도 하잖아요?
그걸 사용하셔도 좋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게요.
소금과 후추로 밑간해둔 삼겹살을, 기름 약간 두른 후라이팬에 올려서 굽습니다.
겉색이 변할 정도로만 구워주세요.
기름을 두르는 이유는 나중에 양념과 밥이 들어가기 때문에 타지 말라고 두르는 거예요.
고기 겉색이 변하면 사진처럼 잘게잘게 잘라주시고요~
만들어두었던 양념을 넣어줍니다.
타지 않도록 중불 정도에서 달달달 볶아주셔요.
양념을 입힌 고기를 2~3분 정도 볶다가 썰어둔 파채를 넣고...
휘리릭 볶아줍니다.
이제 밥을 넣어서 볶다가~
참기를 톡톡 넣어 마무리지음 되겠지요.
약간 눌어붙은 볶음밥을 좋아하는 분들은 참기름을 넣은 뒤
볶음밥을 후라이팬에 넓게 펴서 1~2분 정도 굽듯이 놔두세요.
그릇에 옮겨담고
길거리토스트st 달걀지단을 올리면 완성!
파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볶음밥이랍니다.
달걀 하나 부치려고 했는데 엄마께서 해놓으신 토스트용 지단이 있길래...
그걸로 대체했습니다^_^;ㅎㅎ
김치볶음밥보다 향은 더 좋은 듯 해요.
고슬고슬 적당하게 볶은 삼겹살 파채 볶음밥!
간단한데 맛있어 보이지요?
김치볶음밥만 해먹어서 질렸다! 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좋아하는 반찬 올려서 한 입~
파 특유의 매운 향은 날아가고, 깔끔하고 개운한 맛과 향이 남아있기 때문에
삼겹살이 들어갔어도 느끼하거나 거북하지 않아요^_^ㅎㅎ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냉장고에 있는 파채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모를 때 써먹으면 좋을 레시피입니다.
참고로 양념이 되어있는 파채를 사용하실 때에는 제가 적어둔 양념 재료들만 가감해서 사용하심 되어요.
혼자 있는 낮, 삼겹살 파채 볶음밥은 어떠세요?
지금까지 삼겹살 파채 볶음밥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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