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어볼까 *_*/☞ 특별한 날에

* 오징어&버섯 탕수 *

♡호경아 2011. 8. 27. 22:54

 

 

안녕하세요.

♡호경아 입니다.

 

오늘은 꽤 오래전에 만들었던 음식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잊어버렸던 음식인데요^.^;

집에 손님 오셨을 때 내어 놓기에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저도 외가 친척분들 오셨을 때 만들었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답니다^o^

그 메뉴는 바로... 오징어&버섯 탕수 인데요~

 

다들 탕수육 좋아하시나요?

전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중국집에 음식을 시킬 때

혼자서 "탕수육!!!!!!!!!!!"을 외쳤던 사람이랍니다ㅋㅋ

덕분에 잔소리도 많이 들었지요(비싼 것만 좋아한다고... 식충이라고...)

 

친척분들 오신다기에 무엇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고민하다가,

퍼뜩 '오징어랑 버섯으로 탕수육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겼다지요~~

사실 고기로 만든 탕수육은 좀 느끼하기도 하니까요ㅎㅎ

어른들이 많이 계셔서 일부러 고기로 만든 음식은 좀 피했거든요^.^;;

 

긴가민가 하면서 만들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답니다^o^ㅎㅎ

조금 번거롭긴 해도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그럴싸한 음식!

야무진 손이라고 칭찬받을 수 있는 음식!

오징어&버섯 탕수 만드는 법을 소개할게요^_^

 

 

 

 

 

 

 

 

남녀노소 상관없이 반하는 맛!

오징어&버섯 탕수

 

 

 

 

 

 

 

재료(2인분 기준) -

오징어 1마리, 버섯, 부침가루나 튀김가루 1컵, 계란 1개, 소금, 후추

 

※버섯은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같이 어느 정도 굵고 기다란 것들을 추천합니다.

(제가 쓴 버섯이 뭔 지 기억이 잘...)

 

탕수 소스 재료(2인분 기준) -

청피망 1/2개, 홍피망 1/2개, 양파 1/2개, 당근, 파인애플(통조림OK), 감자전분 2숟가락

케첩 3숟가락, 간장 1숟가락, 설탕 4숟가락, 소금

 

※제가 적은 재료의 양은 2인분 기준입니다. 드시는 인원에 따라 재료 양을 가감하세요.

※탕수 소스에는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넣어주시면 좋습니다(그래도 양파는 꼭 넣어주세요. 맛있거든요.)

 

 

 

 

 

 

 

보시기 전에 view on을 꾹~ 눌러주세요!

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만들어 볼까요? 우선 오징어 손질부터...

약간 징그러울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_^

 

 

사진과 같이 오징어의 배를 길게 갈라 펼쳐줍니다.

그 뒤 내장을 제거해 주시고요(터지면 도마가 더러워지니 조심조심...)

다리와 몸통을 분리해 줍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대'같은 것도 제거해 주세요.

 

 

 

 

 

 

 

분리된 다리의 윗쪽에서 오징어 눈알을 제거해 주세요.

이 때 먹물이 사방으로 튀지 않도록 조심해서 제거합니다^.^...

전 옷에 먹물이.. 튀어서..ㅎ...ㅋ...

 

 

 

 

 

 

 

 

오징어 몸통에 있는 껍질을 벗겨야겠지요.

첫 번째 사진처럼 끄트머리에 칼집을 내주시고요.

굵은 소금을 약간 뿌려서 벅벅 문지르면 오징어 껍질이 잘 벗겨진답니다.

 

 

 

 

 

 

 

 

오징어 몸통과 다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물기를 제거해 주시고요.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뒤 20분 정도 놔둡니다.

 

 

 

 

 

 

 

버섯도 잘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제 소스를 만들어야겠지요.

청피망, 홍피망은 씨를 제거하고 싹둑싹둑 썰어주시고요.

당근은 감자칼 등으로 겉을 한 번 벗겨내고 얇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가능하면 두께가 0.5cm가 넘지 않도록요~

양파도 크게크게 썰어줍니다.

 

제가 당근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번거롭긴 해도 저렇게 손질해두면 나중에 훨씬 예뻐요!

 

 

 

 

 

 

기름 두른 냄비에 당근-양파-청피망/홍피망 순으로 볶아줍니다.

저처럼 당근 태우지 마세요...

채소들 숨이 어느 정도 죽으면 자작하게 물을 부어 약~중불로 끓여줍니다.

 

 

 

 

 

 

 

 

케첩 3숟가락, 간장 1숟가락, 설탕 4숟가락, 소금 약간

을 넣어 계속해서 끓여줍니다. 간 보면서 해주시고요.

주황빛이 꽤 그럴싸 하죠??

집에 통조림 파인애플이나 후르츠칵테일 있으면 좀 넣어주셔도 좋아요.

 

 

 

 

 

 

 

 

소스맛이 어느 정도 우러나오면

감자전분 2숟가락을 물에 잘 개어 소스에 부어줍니다.

잘 저으면서 끓이다보면 약간 끈적끈적한 소스가 되는데요~

이 때 약불로 5분 정도 더 끓여주시고 불을 꺼주심 되겠습니다.

 

새콤달콤 맛난 소스 완성^_^!

 

 

 

 

 

 

 

 

 

자태가 곱습니다~

 

 

 

 

 

 

 

 

 

 

이제 오징어를 튀겨야겠지요.

오징어에 계란 1개, 튀김가루나 부침가루 1/2컵을 넣어 조물조물 반죽해주시고요.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서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튀김반죽을 떨어뜨렸을 때 바로 확! 떠오르면 기름이 너무 뜨거운 거고요.

주변에 기포가 생기면서 떠오르면 딱 적당한 온도랍니다.

 

처음에는 약~중불로 튀겨주다가, 3~4분 지나 오징어가 다 익으면 강불로 높여

겉을 노릇노릇하게 튀긴 뒤 건져내어 주세요.

버섯도 마찬가지로 해주시되, 튀기는 시간은 2분 안팎으로 해주세요~!

 

 

 

 

 

 

 

 

오징어 튀김은 언제 봐도 쩔죠.

 

 

 

 

 

 

 

 

 

 

버섯이 생각보다 훨씬 잘 튀겨졌네요잉!

 

 

 

 

 

 

 

 

 

기름기 빠진 오징어&버섯 튀김을 접시에 담아서 셋팅~

 

 

 

 

 

 

 

 

 

 

오랜만에 보니 또 먹고 싶네요ㅠ.ㅠ

 

 

 

 

 

 

 

 

 

먹기 직전에 소스를 끼얹어줍니다.

금방 눅눅해지니까요~

 

 

 

 

 

 

 

 

WoW

꽤나 그럴싸하지 않나요???^o^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만들었지만 참으로 훈늉한 맛입니당^.^

 

 

 

 

 

 

 

 

 

촉촉한 버섯 탕수~ 한 입 아~

 

 

 

 

 

 

 

 

 

 

졸깃한 오징어 탕수도 한 입 드셔요^o^

 

 

 

 

 

 

 

 

 

 

 

아주 어린 사촌조카도 맛있다며 잘 먹고요(5살인가 6살인가...)

어른들도 속이 거북하지 않다며 맛있게 드셨답니다.

다만 아쉬운게 팬이 좀 오래 된 거라 튀길 때 바닥에 들러붙어서ㅠ ㅠ

오징어 튀김 모양새가 쪼~끔 허접합니다요^_T;;;

 

그래도 집에서 이 정도 해먹으면 충분하죠?ㅋㅋ

조만간 또 해먹어야겠네요. 쓰다보니 배고픔...ㅠ.ㅠ 흑...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버섯으로만 만드셔도 맛날 거예요^_^

 

지금까지 오징어&버섯 탕수 만들기였고요.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언제나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o^

 

♡호경아 였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 부엌의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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