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경아 예요.
날이 추워졌다가, 다시 좀 따뜻해졌다가 변덕스럽네요ㅠ.ㅠ
요즘 감기 걸리신 분들 많던데 생강차라도 끓여 드시면서 몸 잘 추스리시고요.
다른 분들도 건강 관리 잘 하셨음 좋겠습니다. 이 절기에 걸리는 감기는 독하니까요.
몇 일 전에 어머니랑 언니가 코XX코에서 연어를 공수해왔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제 짐작이긴 한데, 아마도 연어를 거기서 직접 손질하는 걸 보고 혹해서 사온 것 같아요ㅋ...ㅎㅎ
선도는 아주 좋았어요. 아버지 말씀으로는 일주일 내엔 회로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걸로 뭘 해야 할 지 고민을 하다가 요즘 들어 자주 가는 한 선술집의 메뉴가 뙇! 떠올랐는데요.
"생연어 타다끼 폰즈"라는 메뉴입니다. 생소하죠?
타다끼는 '겉만 살짝 구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폰즈는 쉽게 말하면 일종의 소스/드레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겉을 살짝 구운 연어와 신선한 채소를 폰즈소스에 적셔 먹는 건데 기막힌 맛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한 번 직접 해봤습니다! 기억을 더듬더듬 짚어서...
혹시라도 연어가 생기면 도전해 보셔도 좋을 음식입니다^_^
푸짐하면서도 거북감이 들지 않는 음식이걸랑요.
더군다나 연어는 피부에도 좋아서(특히 다크서클) 여성분들께 제격이 아닐까 싶네요.
아, 맥주 안주로도 딱입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바로 소개하도록 할게요.
집에서 즐기는 고급 샐러드,
연어 타다끼 폰즈
보시기 전에 view on을 꾹~ 눌러주세요!
저에게 커다란 행복감을 준답니다*_*
재료(2~3인분 기준) -
연어(손바닥만치), 샐러드 채소
폰즈소스 -
진간장 3.5숟가락, 식초 3숟가락, 물 1.5숟가락, 설탕 2.5숟가락, 레몬즙 2숟가락
※사진에 보이는 연어는 통으로 갖다놓은 거예요. 저 양에서 손바닥만큼만 잘라내 쓸 겁니다.
※샐러드 채소는 아무 거나, 좋아하는 채소 위주로 준비해 주세요. 양배추도 강추!
※폰즈소스는 맛을 봤을 때 시큼하면서 짭쪼름+달달한 맛이 나면 됩니다.
소스부터 만들어 볼까요.
진간장 3.5숟가락, 식초 3숟가락, 물 1.5숟가락, 설탕 2.5숟가락, 레몬즙 2숟가락
분량의 재료를 섞은 뒤, 설탕이 잘 녹지 않으니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줍니다.
설탕이 다 녹으면 소스를 식혀 주세요.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좋아요*_*
갖은 채소들은 물에 씻은 뒤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하고 채썰어 줍니다.
양배추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가늘게 썰어 주세요^_^
딱 봐도 신선한 연어입니다ㅠ.ㅠ
늘 결혼식 같은 곳에 가서 으스러지다시피 한 연어만 먹다가
이런 연어를 눈 앞에 두니 어깨가 으쓱으쓱, 기분이 좋아지네요*_*!!
연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사진과 같이 나무젓가락 등을 꽂아주세요.
그 다음 제일 중요한 과정!
가스레인지 불을 켜고 앞뒤를 살짝 구워줍니다. 색이 약간 변하는 정도까지만 구워주시면 돼요.
이 과정이 불안하신 분들은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않고 겉을 살짝 구워주셔도 됩니다.
단 팬 바닥에 연어가 들러붙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지요!
알맞게 딱 구워졌네요!
이제 조심조심, 잘 드는 칼을 이용해 연어를 얇게 썰어 줍니다.
결대로 썰어주셔야 저처럼 겉이 으스러지지 않아요ㅠ.ㅠ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연어 타다끼 완성!
넓은 접시에 연어를 살포시 올려주시고요.
이것만 먹어도 맛나죠?
채소를 듬뿍 올려주세요.
아름답다...
사진이 좀 에러네요ㅠ.ㅠ
식혀 둔 폰즈소스를 자박하게 부어줍니다.
넘사벽, 고급 샐러드인
연어 타다끼 폰즈 완성!
짭쪼름 새콤달콤한 폰즈소스와 연어가 잘 어울립니다.
집에서 직접 해먹으니 양도 푸짐하네요.
연어를 살짝 구워서인지 좋은 향도 나고요,
속은 부들부들...^o^
요로케 집어서
또 먹고 싶네요.
미세한 차이이긴 하지만 겉과 속의 질감이 다른 색다른 연어 샐러드입니다^_^
집에서 간단하게 즐기는 연어 타다끼 폰즈,
어떠세요?
사실 연어로는 할 수 있는 음식이 많죠.
샐러드, 채소말이, 스테이크 등등등...
신선한 연어로는 이렇게 샐러드를 만들어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당^o^
앞서 말씀드렸지만 소스 자체도 굉장히 가벼운(?) 맛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배부른 상태에서 색다른 안주거리를 만들고 싶을 때 아주 좋고요.
만들다가 느낀 건데, 집들이 상같은 손님 초대 자리에 내놓기도 아주 좋을 듯 해요^.^
물론 자주 해먹기엔 부담스럽지만(연어 가격이... 흑...)
가끔 별미로 즐기기엔 딱입니다잉!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지금까지 ♡호경아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 부엌의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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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 twitter.com/hear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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